'끝내기' 박병호 "적극적으로 임한 것이 주효"

고척=심혜진 기자  |  2018.04.05 21:52
박병호.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넥센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와의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4-3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넥센은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박병호였다. 4번 지명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10회 타석 전까지 한 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장 필요할 때 그는 해냈다. 연장 10회말 1사 1, 3루 상황. 희생플라이 하나면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마운드에는 KT 마무리 엄상백. 박병호는 6구까지 가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경기를 끝냈다.

올 시즌 개인 첫 끝내기였다. 시즌 5호. 통산 1035호. 개인 5번째다.

최근 박병호의 끝내기는 2015년 5월 8일 목동 KIA전에서 나왔다.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병호는 "땅볼이 나올 수 있어서 앞 타자인 (김)하성이를 거르는 것은 당연했다. 초구부터 자신감 있게 외야 플라이를 치자는 생각으로 집중력을 갖고 적극적으로 임했다. 풀카운트 상황이어서 승부를 할 것이라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잘 쳐낸 것 같다. 끝내기 안타가 나와서 팀 승리하는데 도움이 되어 기쁘고, 중심타자 역할을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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