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첫 취소] 김시진 감독관 "광주 경기 진행 무리없다 판단"

광주=김우종 기자  |  2018.04.06 19:17
김시진 KBO 경기감독관



KBO 리그 최초로 미세먼지로 인해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광주와 부산에서만 경기가 열리고 있다. 광주 넥센-KIA전을 맡은 김시진 경기 감독관은 "수도권 지역은 취소됐지만 여러 상황을 고려해 광주에서는 경기를 한다"고 설명했다.

6일 오후 열릴 예정이었던 잠실(NC:두산), 수원(한화:KT), 문학(삼성:SK) 경기가 미세먼지로 인해 취소됐다. 미세먼지로 KBO 리그 경기가 취소된 것은 1982년 프로야구 개막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수도권 3경기가 일제히 취소된 가운데, 광주 넥센-KIA전과 부산 LG-롯데전은 차질 없이 열리고 있다.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는 일부 관중들이 마스크를 쓴 채로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이날 KIA-넥센전을 맡은 김시진 경기감독관은 "저 역시 상태를 계속 체크하고 있었다. 수도권은 미세먼지 농도가 300㎍/㎥을 초과했지만 이 곳은 오후 5시 기준, 219㎍/㎥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멀리서 경기를 보러 온 관중 분들도 계시다. 경기를 하는데 있어 시야에도 무리가 없다.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경기를 진행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세먼지 주의보는 대기 중 평균 미세먼지 농도 150㎍/㎥ 이상이 2시간 이상 지속될 경우 발령된다. 평균 미세먼지 농도 300㎍/㎥ 이상이 2시간 이상 계속될 때는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다.

KBO 리그 규정 제27조 '황사경보 발령 및 강풍, 폭염 시 경기 취소 여부'의 내용에 따르면 '경기개시 예정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어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기상대)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하여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결정한다'고 명시됐다.

KBO 규정 상,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다 해도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게임이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예정대로 경기를 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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