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유출사진? '레슬러' SNS 논란 사과 "깊게 생각 못했다"(전문)

이경호 기자  |  2018.04.10 15:27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인스타그램


롯데엔터테테인먼트가 영화 '레슬러' 홍보와 관련해 자극적 문구를 사용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0일 오후 '레슬러' 배급을 맡은 롯데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인스타그램에 지난 9일 영화 홍보와 관련해 올린 게시물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단독'이라는 단어와 함께 '체육관에서 타이트한 의상 입은 A씨 유출사진 모음'이란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문구와 함께 게재된 사진은 영화에 출연한 이성경의 모습이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자극적 문구를 사용했다며 댓글을 통해 항의했다. 이 문구와 사진은 '평화로운 '귀보씨' 유해진의 일상이 유쾌하게 뒤집어진다!'로 수정됐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논란이 일자 댓글을 통해 공식 사과했다.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레슬러'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저희가 금일 게시한 게시글의 문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고 적었다.

이어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 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고 덧붙였다.

롯데 측은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는 개별 DM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으며, 댓글을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 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고 밝혔다.

또 게시물 수정에 대해선 "이 부분은 책임을 피하거나 없던일로 만들고자 함은 아니며 이후에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실 수 있도록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 드립니다"고 했다.

한편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살림 9단 아들 바보 귀보씨(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9일 개봉한다.

◆다음은 롯데엔터테인먼트 사과문

안녕하세요
'레슬러' 온라인 마케팅 담당자입니다
저희가 금일 게시한 게시글의 문구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존에 작성한 문구는 절대 '몰카'를 연상시키는 악의적인 용도로 작성한 문구는 아니며 유해진씨가 맡은 '귀보'라는 캐릭터가 전직 레슬러 였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레슬링 복을 조금 더 재미있게 표현하고자 작성했던 문구인데,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댓글 남겨주신 분들께는 개별 DM으로 죄송하다는 말씀드렸으며, 댓글을 남겨주지 않으신 분들 중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신 분들이 계시다면 다시 한 번 불편함을 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문구는 즉각 수정 하였는데 이 부분은 책임을 피하거나 없던일로 만들고자 함은 아니며 이후에 글을 보시는 분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으실 수 있도록 고민해서 내린 결론이니 너그러이 이해 부탁 드립니다

다음 컨텐츠부터는 조금 더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 드리며, 저희가 놓친 부분에 대해 좋은 의견 주셔서 감사 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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