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활약' 이우정 "DB에 온 것 영광.. 나는 행복한 선수"

원주=김동영 기자  |  2018.04.10 21:51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끈 이우정. /사진=KBL 제공



원주 DB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를 잡고 챔피언결정전 2차전도 잡았다. 기분 조은 2연승. '루키' 이우정(23, 183.5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어냈다.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2차전 SK전에서 후반 힘을 내면서 94-89의 승리를 따냈다.

이 승리로 DB는 2연승을 달렸다. 지금까지 챔프전에서 1~2차전을 모두 잡은 팀이 10번 있었다. 그리고 9번이나 우승을 품었다. 90% 확률이다. DB가 이 확률을 움켜쥐었다.

이우정이 좋았다. 이우정은 12점 1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팀을 이끌었다. 두경민이 무릎 부상으로 빠진 자리를 완벽에 가깝게 메워냈다.

경기 후 이우정은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나를 믿어주고, 경기에 투입을 시켜줬다. (두)경민이 형이 나가면서 나에게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연습을 많이 했고, 자부심은 가지고 있었다. 경기에 뛰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보다, 이 팀에 온 것이 영광이고, 행복한 선수라고 생각하고 뛰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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