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랭코프 2승' 두산, 삼성 꺾고 5연승 가도 '첫 10승 고지'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4.10 21:18
10일 역투하는 두산 후랭코프 /사진=뉴스1



두산이 삼성을 제압하고 5연승을 내달렸다.

두산 베어스는 10일 오후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6323명 입장)에서 펼쳐진 삼성 라이온즈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 3일 잠실 LG전 이후 5연승을 질주했다. 두산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처음으로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삼성은 전날(9일)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시즌 9패(5승)째를 떠안았다.

이날 두산은 2군으로 내려간 파레디스를 대신해 국해성이 1군으로 콜업됐다. 두산은 정진호(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오재원(2루수)-허경민(3루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짰다. 선발 투수는 후랭코프.

이에 맞서 삼성은 김헌곤(좌익수)-박해민(중견수)-이원석(3루수)-러프(1루수)-강민호(포수)-배영섭(지명타자)-이성곤(우익수)-강한울(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선발 타순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보니야.

두산은 1회 2점을 선취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박건우가 투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그리고 후속 김재환이 보니야를 상대로 볼카운트 1-0에서 2구째 속구(145km)를 공략, 비거리 130m의 우중월 선제 투런 아치를 그렸다(시즌 4호). 2-0.

두산은 3회 1점, 4회 1점을 더 뽑았다. 3회에는 1사 후 정진호가 우전 안타로 출루한 뒤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포수 강민호가 송구 실책을 범하는 틈을 3루까지 갔다. 이어 최주환의 투수 앞 땅볼 때 득점에 성공했다(3-0). 4회에는 2사 후 김재호와 오재원의 연속 2루타를 묶어 또 한 점을 추가했다(4-0). 그러나 오재원이 2루로 가는 과정에서 허벅지 통증을 호소, 대주자 류지혁으로 교체됐다.

오재원의 부상 장면 /사진=뉴스1


두산은 6회 2점을 올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재호의 우전 안타에 이어 류지혁이 희생번트를 댔으나 투수 송구 실책으로 출루했다. 이어진 2사 2,3루 기회서 최주환의 타구를 유격수 김상수가 제대로 잡지 못했고, 이 사이 주자 두 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6-0).

삼성은 7회 외국인 타자 러프가 바뀐 투수 곽빈을 상대로 좌중월 솔로포를 터트리며 한 점을 만회했다. 올 시즌 러프의 6호 홈런(6-1). 그러나 두산은 9회 무사 1,2루 기회서 박건우가 중전 적시타를 친 뒤 2사 3루에서 최주환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8-1 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총 82구) 동안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2승 달성에 성공했다. 투심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이어 곽빈(⅓이닝)-이현승(⅔이닝)-박치국(1⅓이닝)-김정후(⅔이닝)이 차례로 나와 팀 승리를 지켜냈다. 김정후는 2013년 SK에서 외야수로 뛴 적이 있으며, 투수로는 처음 경기를 소화했다. 총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서는 정진호, 박건우, 김재환, 김재호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반면 삼성은 선발 보니야가 6이닝(총 112구) 동안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2자책)으로 부진했다. 보니야의 속구 최고 구속은 150km가 나왔다. 실책을 4개나 범한 가운데, 타선도 산발 4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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