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G만 승리' 서울 황선홍 감독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서울월드컵경기장=박수진 기자  |  2018.04.11 21:56
황선홍 감독


무려 6경기 만에 리그 첫 승을 따낸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서울은 11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6라운드 경기서 2-1로 역전승했다. 전반 8분 김승대에게 실점을 허용했지만 전반 31분과 후반 18분 고요한이 내리 2골을 넣으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리그 6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한 서울은 1승 3무 2패(승점 6점)가 됐다.

경기 종료 이후 황선홍 감독은 "이기려는 의지가 강한 것이 승리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도 팬분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경기 종료 이후 황선홍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

▶ 첫 승이 없어서 상당히 마음 고생이 심했다. 홈에서 이기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 홈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드렸는데, 앞으로는 결과로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 실점을 상당히 이르게 했다. 어떤 비결로 경기를 역전했다고 생각하나.

▶ 선수들하고 소통을 하면서 전방으로 가는 패스의 횟수가 적었다고 이야기했다. 전방에서 압박하고 싸우는 축구를 했고, 선수들 역시 준비를 잘해줬다. 완전하게 만들어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따라 공격적으로 공을 보내고 앞에서 싸움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이전 경기에 비해 기회가 비교적 많이 난 것이 승인이라고생각한다.

-전술적으로 만족하는가.

▶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 안전한 패스 위주보다는 상황에 따라 50대50 상황에서 전방으로 가는 패스가 많아 지는 것이 낫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을 향상해야 한다.

- 취소되긴 했지만 2번째 실점시와 경기 종료 생각

▶ 실점 당시는 잘 안풀린다고 생각했다. 경기 종료 이후에는 우리의 경기를 잘 했느냐, 의도대로 풀었는지 궁금했다.

- 인천전에도 그렇고 오늘도 취소되긴 했지만 동점 골을 허용할 뻔 했다. 공교롭게 모두 박주영의 투입 이후 실점이 나왔다.

▶ 특정 선수에 대한 것보다는 실점하게 되면 팀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두 번째 실점 장면도 미스가 있었고, 팀 전반적인 문제였다. 박주영 선수의 투입은 홈 경기이기도 하고, 위험 부담이 있더라도 추가 득점을 하고 싶었다. 그럼에도 실점한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한다.

- 마음이 가벼워 지셨는지.

▶ 아직 멀었다.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 해준 것을 고맙게 생각한다. 아직도 갈 길이 멀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한다. 준비 잘 할 것이다.

- 멀티골을 넣은 고요한에 대한 칭찬.

▶ 팀이 어려울 때 그런 활약을 해준 것에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유일한 서울의 프렌차이즈 선수인데 자기 소임을 해줬다. 이 흐름을 잘 이어갔으면 좋겠다. 아울러 대표팀에도 승선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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