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박스, 곽도원 녹취파일 확인..'패키지' 김대명 합류 정상진행

전형화 기자  |  2018.04.12 08:43
곽도원,김대명/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곽도원이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 4명에게 금품 요구 협박을 당했다고 밝혀 진위가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쇼박스가 문제의 녹취파일을 확인했다. 쇼박스는 녹취파일을 확인한 뒤 곽도원이 출연 예정인 영화 '패키지' 투자 배급을 정상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쇼박스는 '패키지' 투자 배급을 진행하기로 결정하고 후속 배우 캐스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패키지'는 '보통사람'을 연출한 김봉한 감독의 신작. 가족들과 패키지 여행으로 필리핀에 간 강력반 형사가 우연히 필리핀으로 도주한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일이 얽히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곽도원이 강력반 형사 역을 맡는다.

쇼박스는 제작사, 김봉한 감독과 같이 곽도원 녹취파일을 확인한 뒤 다른 배우 캐스팅 작업에 참여, 최근 김대명이 합류하기로 했다. 김상호도 여러 의견을 나누며 조율 중인 상황이다.

그간 '패키지'는 곽도원 협박 논란이 불거지자 우려에 휩싸였다. 이에 관계자들은 곽도원과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 4명이 주고받은 통화 내용 녹취파일을 확인하고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캐스팅 과정에도 이 같은 내용을 전달하며 설득 작업을 같이 했다는 후문.

이에 따라 '패키지'는 오는 7월 정상적으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곽도원은 제작진과 이달 중순 필리핀으로 사전 답사를 다녀올 계획이다.

한편 곽도원은 소속사 오름엔터테인먼트 임사라 대표가 자신의 SNS에 이윤택 성폭력 고소인 4명에게 금품 요구 협박을 당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곽도원 측은 4명과 통화 녹취 파일을 이윤택 고소인단 변호인 측에 전달했다.

하지만 이윤택 고소인단 공동대책위원회는 임사라 대표의 주장이 사실과 다르다며 임 대표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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