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에 또 6피홈런' 삼성의 굴욕, 달구벌서 두산에 '10연패'

대구=김우종 기자  |  2018.04.12 21:47
삼성 라이온즈파크 전경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뉴스1)



삼성이 대구에서 두산 상대로 10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홈런을 6개나 허용했는데, 삼성은 지난해 9월 17일 대구 두산전에서도 6개의 홈런을 허용한 바 있다.

삼성 라이온즈는 12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6283명 입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3-9로 패했다.

이날 패한 삼성은 두산과 3연전을 모두 내주며 3연패 수렁에 빠졌다. 올 시즌 성적은 5승 11패가 됐다.

특히 삼성은 지난해 5월 3일 대구에서 두산과 맞붙은 이후 대구서 두산 상대로 10연패 늪에 빠졌다.

경기를 앞두고 삼성 김한수 감독은 대구서 두산에만 9연패를 당한 것에 대해 "나는 물론 선수들도 그 점을 잘 인지하고 있다. 지난해 대패를 하기도 했다. 오늘은 최선을 다해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지만 김한수 감독의 바람은 뜻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삼성은 선발 백정현이 5이닝(총 92구) 동안 13피안타 4탈삼진 7실점(7자책)으로 부진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특히 백정현 혼자 홈런을 4방이나 허용한 게 뼈아팠다.

이날 삼성은 두산에게 6개의 홈런을 헌납했다. 4회 양의지(시즌 2호), 오재일(시즌 4호), 김민혁(시즌 1호), 6회 오재일(시즌 5호), 8회 최주환(시즌 1호), 김재환(시즌 5호)에게 각각 홈런을 내줬다.

총 6홈런. 이는 두산의 한 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팀 8번째)으로 지난해 9월 1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나온 것인데, 공교롭게도 당시 경기가 대구 삼성전이었다. 삼성으로서는 두산 상대로 굴욕이 아닐 수 없다.

이제 두 팀은 오는 러시아 월드컵이 한창일 6월 22일부터 24일까지 대구에서 다시 격돌한다. 과연 그때 삼성은 두산 상대로 대구에서 제대로 설욕전을 펼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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