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의 허윤자(39)가 은퇴를 결정했다고 팀이 13일 밝혔다.
허윤자는 선일여고 졸업 후 여자프로농구 출범 첫해였던 1998년 부천 신세계에 입단해 2018년까지 20년 동안 WKBL의 역사를 함께한 주인공이다.
20시즌 동안 정규경기 기준 총 502경기를 출전했다. 502경기 출전은 WKBL 출전기록으로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허윤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기 시작해 30여년 동안 해 온 농구를 마감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아직은 상상도 잘되지 않는다"며 "무사히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 WKBL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 생활 중간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음에도 달성한 500경기 출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농구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들 때마다 농구에 전념할 수 있게 도와준 남편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언제나 꾸준한 선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