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원조 아이돌그룹으로 군림한 소방차(정원관 김태형 이상원) 멤버 정원관이 소방차의 재결합 가능성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정원관은 16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통해 소방차의 근황 등에 대해 짧게 답했다.
정원관은 "최근 멤버들과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고 운을 뗐다. 통화 당시 멤버들과 함께 있었던 정원관은 소방차 재결합 보도와 관련, "재결합이라고 말하기에는 좀 (애매한) 그런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소방차는 지난 1987년 '그녀에게 전해주오'로 스타덤에 오르며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소방차는 인기를 끈 지 1년 만에 이상원이 탈퇴를 하고 도건우가 새롭게 영입됐고 1990년 첫 공식 해체를 선언, 변화를 맞이했다. 소방차는 이후 1994년 'G카페'로 재결성을 하게 되지만 1996년 다시 해체 수순을 밟다가 2005년 이상원 김태형이 2인조 소방차로 활동 재개를 선언하고 2012년 정원관도 합류하는 등 우여곡절을 맞이했다. 소방차는 2015년에는 'Again 1988'이라는 타이틀의 토크 콘서트를, 2016년에는 '응답하라 1988' 콘서트도 개최하며 재결합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소방차의 3인조 마지막 앨범은 5집 'Sobangcha 96 Forever'이고, 소방차라는 이름의 마지막 앨범은 이상원 김태형이 2인조로 활동하며 발표한 6집 'Man's Life'다.
소방차는 최근 멤버 이상원이 파산 신청을 하면서 대중의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상원은 지난 2월 20일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면책 결정을 받고 총 9885만 7397원을 탕감받았다. 이 과정에서 멤버들의 불화설이 수면 위에 오른 것 아니냐는 시선도 더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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