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키스 먼저' 정다빈, 父 감우성 투병 사실 알았다

김은혜 기자  |  2018.04.17 23:17
/사진=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 방송 화면 캡처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의 정다빈이 아빠 감우성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됐다.

17일 방송된 SBS 드라마 '키스 먼저 할까요'에서는 손이든(정다빈 분)이 아빠 손무한(감우성 분)의 투병 사실을 알게 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안순진(김선아 분)은 손이든의 엄마인 강석영(한고은 분)에게 "이든이든 남겨 놓고 가라"는 부탁을 했다. 손무한과 손이든의 관계를 개선시켜주기 위한 안순진의 노력이었다.

집으로 들어온 손이든과 손무한은 서로에게 여전히 차가운 모습이었다. 안순진은 손이든에게 "나그네의 옷을 벗길 수 있는 건 바람이 아니라 햇빛이야"라며 먼저 손무한을 향해 웃어보일 것을 권유했다.

손이든은 안순진의 말대로 손무한에게 장난을 치며 웃어보였지만, 마침 통증이 찾아온 손무한은 손이든에게 웃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이내 손무한과 안순진의 대화를 엿듣게 됐고, 손이든은 숨죽여 울었다.

이후 손이든은 손무한을 찾아갔다. 손이든은 "미국 갈게. 아빠 뜻대로 해줄게. 그게 편한거지? 아름다운 이별 같은 건 없어. 그 말 이제 뭔지 알아. 아빠한테 나, 고통인거지? 미안해. 그동안 몰라서. 할아버지 집으로 갈래"라는 진심을 전했다. 부녀는 서로를 안으며 눈물을 보였다.

딸과의 관계를 개선한 손무한은 안순진의 요구에 따라 신약 치료를 받게 됐다. 박회장(박영규 분)은 신약 치료에 들어간다는 손무한의 소식에 "어떻게 죽어도 부작용으로 죽은 게 되겠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하지만 손무한은 신약 치료를 받기 전 박회장의 폭로 파일을 언론에 공개해 극의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안순진은 재판을 포기하려하는 박변호사에게 "상황은 변했지만 진심마저 변한 것은 아니잖아요"라며 다시 돌아와줄 것을 부탁했다. 은경수(오지호 분)는 손무한의 정체를 알게 된 강금순(성병숙 분)에게 "어차피 두 사람은 헤어지게 되어 있으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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