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추적60분' 이시형을 둘러싼 진술들

이성봉 기자  |  2018.04.19 00:56
/사진=KBS 2TV '추적 60분' 방송화면

'추적60분'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씨의 마약 연루 의혹을 파헤쳤다.

18일 방송된 KBS 2TV 탐사보도 프로그램 '추적 60분'에서는 'MB아들 마약 연루 스캔들 누가 의혹을 키우나' 편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이시형 씨의 마약 스캔들을 추적했다.

2014년 마약 스캔들 당시 이시형씨가 유일하게 친분관계를 인정한 사람은 김무성 의원의 사위이자 15차례의 마약 투약 전과가 있는 이모 씨다. 하지만 최근에는 연락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모 씨가 마약을 했었다는 몰랐으며 마약을 접한 기회조차 없었다는 것.

'추적60분'에 따르면 이시형씨는 마약 전과가 있는 인물들과 SNS 친구였다. 탐사보도 전문기자는 이와 관련 “주범 3명이 다 친구다.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제작진은 당시 사건에 연루됐거나 사건에 대해 알고 있는 인물들을 차례로 인터뷰했다. 다수의 제보자들은 이시형씨가 마약공급책 서 모씨 등과 많이 친했다고 밝혔다. 구속 상태인 마약 판매업자 서 씨는 "이시형과 많이 친했다. 친한 친구다"라고 말했다. 한 제보자는 "당시 모두가 마약을 하고 있다는 것은 서로가 알고 있다"라며 "(마약 공급책 서 씨가) 이시형에게 마약을 주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이시형씨와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았던 정모씨 또한 "나 옛날부터 알았지. 이XX(김무성 국회의원 사위), 박XX(CF 감독), 나XX(대형 병원장 아들), (이)시형이 형, 서씨. 옛날부터 알았지"라고 말했다.

이수정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여러 사람의 진술을 교차검증하면 사실을 추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수정 교수는 "여러 사람들의 목격 진술까지 포함된다면 하나의 의문을 풀리는 거다. 서 모씨가 이시형씨를 몰랐을 가능성은 희박하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검찰 조사 시점에 대한 문제제기도 나왔다. 이시형 씨는 검찰에 자진 출두해, 마약 반응 검사를 받고 ‘마약류 투약 무혐의’를 받은 바 있다. 그러나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지 4년이나 지난 뒤였다.

김희수 변호사는 “마약 음성 반응은 투약 혐의로부터 4년이 지난 시점이었다. 검사 받은 6개월~1년 전에 마약을 안했다는 것 뿐이지, 4년 전에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증거가 되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시형 씨는 지난 12일 KBS ‘추적 60분’팀을 상대로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방송을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서울남부지법 민사합의51부(김도형 수석부장판사)는 이를 18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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