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태형 감독의 흐뭇함 "유재유, 이제 괜찮겠어"

잠실=김우종 기자  |  2018.04.19 18:12
19일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두산 유재유 /사진=김우종 기자


두산 김태형 감독이 이용찬 대신 5선발로 나선 유재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두산 베어스는 19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를 치른다.

두산은 전날(18일) 한화를 상대로 5-4, 한 점 차로 승리하며 주중 시리즈 전적을 1승1패로 돌렸다. 이날 경기서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전날(18일) 5선발로 나섰다가 물집으로 3회 마운드를 내려간 유재유에 대해 "1회를 잘 넘겼다. 처음에 본인은 괜찮다고 했다. 그런데 구속이 5km 떨어지더라"며 "긴장을 많이 했을 것이다. 변화구도 적절했다. 속구도 던질 때 던지고. 이제 괜찮겠어"라며 믿음을 보였다.

두산은 앞서 5선발 이용찬이 3연승을 거두며 잘 던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용찬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에서 5회 옆구리 쪽에 통증을 느꼈고, 경기 후 내복사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았다. 이용찬은 19일 이현승과 함께 일본으로 출국, 이지마 치료원에서 재활에 전념한다.

유재유는 물집이 완전히 나을 때까지 한 턴 정도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김 감독은 "2군에서 준비를 잘했다. 다음 턴에서 던질 수 있긴 하다. 하지만 그러다 중간에 또 다치면 불펜이 조기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 일단 한 차례 거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대체 선발에 대해 "일단 이영하를 생각 중"이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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