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3점포·양현종 완투승' KIA, LG 3연전 싹쓸이

광주=한동훈 기자  |  2018.04.19 21:11
KIA 김주찬이 홈런을 친 뒤 홍재호, 최원준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주중 3연전 LG 트윈스전을 싹쓸이했다.

KIA는 19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8-4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양현종이 9이닝 4실점(3자책)으로 완투, 시즌 3승을 신고했다. 동시에 KBO리그 역대 21번째로 개인 통산 110승 고지에 올랐다. 리드오프로 나선 김주찬은 역전 결승 3점 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1-1로 맞선 4회초 양현종이 흔들리며 3점을 빼앗겼지만 4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뽑았다.

1-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나지완이 중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무사 1루서 정성훈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나지완을 불러들였다. 무사 2루에서는 최원준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려 3-4로 따라붙었다.

계속된 무사 2루서 백용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홍재호 타석에 LG 내야진이 수비 실수를 저질렀다. 먼저 폭투가 나와 2루 주자 최원준은 3루까지 갔다. 홍재호는 2루 땅볼을 쳤다. 최원준은 홈을 노리려다 3루로 돌아갔다. LG 2루수 강승호가 역동작에 걸린 최원준을 잡으려고 3루에 송구했다. 최원준이 재치있게 헤드퍼스트슬라이딩을 하며 오른팔을 들어 태그를 피해 세이프. 아웃카운트는 늘어나지 않고 1사 1, 3루가 됐다.

기회는 상위타선으로 연결됐다. 1, 3루에 나온 김주찬은 LG 선발 차우찬의 초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겼다.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LG를 무너뜨렸다. 시즌 4호 홈런. KIA는 김선빈의 2루타와 최형우의 적시타까지 엮어 1점을 추가, 7-4로 도망갔다.

6회말에는 홍재호의 솔로포도 터졌다. 6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홍재호는 차우찬에게 좌중월 솔로 홈런을 빼앗았다. 2013년 5월 19일 잠실 LG전 이후 1796일 만에 때린 홈런이었다. 차우찬은 이 홈런을 맞고 8실점, 교체됐다.

KIA 선발 양현종은 득점 지원을 등에 업은 4회말 이후 안정을 되찾고 LG 타선을 압도했다. 5회 김현수에게 볼넷, 9회 윤대영에게 안타를 내준 게 후반부 출루의 전부였다. 6회부터 8회까지 퍼펙트. 8회까지 99구를 던진 양현종은 9회에도 등판해 혼자 힘으로 경기를 끝까지 책임졌다.

KIA 양현종이 3승을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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