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홀 연속 버디' 박인비, LA 오픈 1R 단독 선두.. 지은희 공동 3위(종합)

심혜진 기자  |  2018.04.20 11:11
박인비./AFPBBNews=뉴스1



'골프여제'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20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윌셔 컨트리클럽(파71·6450야드)에서 열린 2018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9번째 대회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인비는 2위 마리나 알렉스(미국)에 한 타차 앞선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박인비의 최근 상승세가 무섭다. 지난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 컵' 우승 이후 시즌 첫 메이저 대회 'ANA 인스퍼레이션' 준우승, '롯데 챔피언십' 공동 3위 호성적을 이어왔다. 그리고 이 대회 첫 날 역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LPGA 통산 20승을 향해 나아간다.

10번홀에서 1라운드를 시작한 박인비는 전반에 몰아치기에 성공했다. 12번홀(파3)부터 15번홀(파5)까지 4홀 연속 버디로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1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전반에만 3타를 줄인 박인비는 2번홀(파5)과 5번홀(파4)에서 다시 한 타를 줄이며 5언더파를 완성했다.

박인비와 동반 플레이를 펼친 세계랭킹 2위 렉시 톰슨(미국)은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8타를 쳤다. 지은희(32·한화큐셀), 퍼닐라 린드베리(스웨덴) 등과 공동 3위다. 세계랭킹 1위 펑샨샨(중국)은 3오버파로 부진했다.

이 밖에 다른 한국 선수들 중에서는 이정은5(30·교촌F&B)이 1언더파 공동 16위를 기록했다. '슈퍼 루키'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이븐파로 유소연(28·메디힐) 허미정(29·대방건설) 등과 함께 공동 3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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