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타석 홈런포' 롯데, SK 7연승 저지

김우종 기자  |  2018.04.20 22:34
이대호



'거인 군단' 롯데 자이언츠가 '비룡 군단' SK 와이번스의 7연승을 저지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0일 오후 부산 사직야구장(8647명 입장)에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소요시간 4시간 3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7승 14패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리그 최하위. 반면 SK는 연승 행진을 '6'에서 마감한 채 15승 7패를 마크하며 2위에 자리했다.

고비 때마다 '4번 타자' 이대호가 빛났다. 롯데가 3-6, 3점 차로 쫓긴 5회말. 이대호가 나서 큰 것 한 방을 터트렸다. 그리고 7회말 5-7, 2점 차로 쫓기자 이번에도 이대호가 연타석포를 작렬시키며 SK의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선취점은 SK가 뽑았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롯데 선발 윤성빈을 상대로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친 뒤 후속 한동민의 우중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았다(0-1). 이어 로맥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기회서 윤성빈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한동민이 득점에 성공했다(0-2).

그러나 롯데는 2회말 곧바로 승부를 2-2 원점으로 돌렸다. 1사 후 이병규의 볼넷, 민병헌의 우중간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서 한동희가 우중간 적시타, 신본기가 우전 적시타를 각각 쳐냈다(2-2).

이어 롯데는 3회말 4점을 뽑으며 6-2까지 달아났다. 2사 후 이대호의 사구와 이병규이 볼넷을 묶어 1,2루 기회를 잡은 뒤 민병헌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렸다. 한동희는 볼넷 출루. 계속된 만루 기회서 신본기가 우익수 키를 넘어가는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작렬 6-2를 만들었다.

SK는 4회 한 점을 만회했다. 선두타자 로맥과 김동엽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 기회서 박성한이 우익수 방면 적시 2루타를 쳐냈다(6-3). 그러자 롯데는 5회말 이대호가 좌중간 솔로 아치를 그렸다(시즌 6호). 7-3.

SK는 6회 선두타자 김동엽의 솔로포(시즌 8호), 7회 대타 최승준의 적시 2루타로 7-5, 2점 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롯데는 7회말, 이번에도 이대호가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태훈을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시즌 7호). 이대호의 연타석 홈런은 올 시즌 KBO리그서 11번째로 나온 것이며, KBO 리그 통산 961호, 개인 11호였다. 점수는 8-5가 됐다.

결국 롯데는 8회 1사 만루 기회서 나온 문규현의 2타점 쐐기 적시타를 더해 10-5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롯데 선발 윤성빈은 4이닝(89구) 동안 4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패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총 12안타를 친 타선에서는 한동희와 신본기가 나란히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승리투수는 세 번째 투수 진명호(1⅓이닝 1실점). 세이브 손승락.

SK는 선발 켈리가 2⅔이닝(82구)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전을 떠안았다. 이어 두 번째 투수 김태훈이 4⅔이닝(78구) 7피안타 2볼넷 4탈삼진 4실점으로 경기의 절반 이상을 책임졌다. 타선은 산발 7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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