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리드 이준 "변함없는 외모 향한 시선? 부담 됐죠"(인터뷰)

윤상근 기자  |  2018.04.23 11:40
/사진제공=솔리드


21년 만에 컴백 활동을 재개한 그룹 솔리드(김조한 이준 정재윤) 멤버 이준이 자신의 달라지지 않은 외모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이준은 23일 오전 11시 서울 마포구 합정 프리미어라운지에서 라운드 인터뷰를 갖고 자신의 변함이 없는 외모에 대한 질문에 "솔직히 부담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준은 "그런 부분들 때문에 다시 활동하는 것에 대해 고민을 할 수밖에 없었고 예전의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며 "그래서 음악 위주로 내 모습을 보여주자고 마음을 먹고 활동에 임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준은 이어 "딸이 솔리드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준은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내가 출연한 모습을 보여줬는데 너무 재미가 없는 지 다른 걸 보고 있었다. '너무 시끄럽다'고 말하면서 내가 연예인이었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 '관심이 없다'는 반응 뿐이었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조한도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그렇게 반응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덧붙였다.

이준은 "미국에서는 이런 부분에 대한 사고방식이 다른 것 같다. 한국에서는 연예인이 되는 게 꿈이지만 미국에서는 그 정도는 아닌 것 같다"며 "딸은 의사가 되고 싶어 하고 아들은 우주 쪽 관련 일을 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었다"고 답했다.

솔리드는 지난 3월 22일 21년 만의 새 앨범 'Into the Light'를 발표하고 팬들 앞에 완전체로 다시 서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이후 솔리드는 오는 5월 18일과 5월 19일, 5월 20일 단독 콘서트도 예고하며 기대감도 높였다.

솔리드는 지난 1993년 데뷔, 총 4장의 정규 앨범을 발매하며 '이 밤의 끝을 잡고', '천생연분', '나만의 친구', '넌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이야' 등 여러 히트곡을 발표하며 약 400만 장의 앨범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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