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김강률, 일단 함덕주와 뒤에서 대기"

인천=박수진 기자  |  2018.04.24 17:45
두산 김강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24일 경기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된 우완 불펜 투수 김강률(30)에 대해 언급했다. 우선, 김강률은 함덕주와 함께 뒤에서 대기할 예정이다.

김태형 감독은 2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SK 와이번스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김강률과 홍상삼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김강률과 홍상삼은 전날인 23일 우완 박신지와 포수 박유연이 말소된 대신 1군 엔트리에 포함됐다.

특히 이날 김 감독은 김강률에 대해 "우선 보직은 없다"면서도 " 마무리 함덕주와 함께 뒤에서 대기할 예정이고, 상황에 따라 등판할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2017시즌 두산 마무리로 7승 2패 7세이브 평균 자책점 3.44의 성적을 마크한 김강률은 이번 시즌 9경기에 나서 1승 무패 5세이브 평균 자책점 10.38을 기록하고 있다. 패한 기록은 없지만 평균 자책점이 다소 높다. 피안타율도 0.410으로 좋지 않은 상황이다.

때문에 김강률은 지난 12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어깨 피로 누적으로 인해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12일 만에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이날 두산은 SK와 시즌 첫 맞대결을 맞아 정진호(우익수)-최주환(3루수)-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김재호(유격수)-김민혁(지명타자)-오재원(2루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두산 선발 투수는 우완 이영하다. 이번 시즌 10경기에 나서 승리 없이 1패 2홀드 평균 자책점 7.71을 기록하고 있는 이영하는 내복사근 미세 손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진 이용찬을 대신해 첫 선발 등판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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