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한달]① '2강·5중·3약' 중위권 대혼전, 더욱 치열해진다

김우종 기자  |  2018.04.25 06:00
잠실구장 전경 /사진=뉴스1



선두와 2위와 승차는 3게임. 그리고 3위와 10위와 승차는 4게임에 불과하다.

두산 베어스는 24일 오후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서 펼쳐진 SK 와이번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원정 경기서 10-9 신승을 거뒀다. 10-3으로 앞서다 8회 대거 6실점하며 식겁했으나 결국 한 점 차로 승리했다.

지난 3월 24일 정규 리그 개막 후 약 한 달이 지났다. 아직 초반에 불과하다. 연승과 연패에 따라 순위가 급상승할 수도 있고, 급 추락할 수도 있다. 144경기 장기 레이스 체제에서 결국 승부는 시즌 막판 10~20경기를 놓은 시점에 갈린다.

24일 경기까지 끝난 시점에서 넥센이 가장 많은 27경기를 소화했다. 반면 KIA가 가장 적은 23경기를 치렀다.

'2강'은 두산과 SK다. 선두는 두산 베어스로 19승 6패(승률 0.760)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 뒤를 SK 와이번스가 16승 9패(승률 0.640)를 기록하며 추격하고 있다.

만약 24일 경기서 SK가 승리했을 경우, 두 팀의 승차는 한 경기로 좁혀질 수 있었다. 25일과 26일 맞대결 결과에 따라 승차가 1경기가 될 수도 있고 5경기가 될 수도 있다.

개막 전 많은 전문가들은 KIA 타이거즈가 상위권에 있을 거라고 예상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두산과 SK가 '강팀 DNA'를 뽐내고 있다.

5중은 'LG, KIA, 넥센, KT, 한화'다. 3위 LG와 7위 한화와 승차는 2경기밖에 되지 않는다.

LG는 최근 4연승을 내달리며 14승 12패(승률 0.538)를 기록, 단독 3위로 점프했다. 그 뒤를 KIA(12승 11패, 승률 0.522)가 반 경기 차로 뒤쫓고 있다. 4위까지 '+5할 승률'.

5위 넥센(13승 14패, 승률 0.481)과 6위 KT(12승 14패,승률 0.462) 및 7위 한화(11승 13패, 승률 0.458)와 승차는 반 경기에 불과하다. 넥센이 지난 주말 한화와 3연전에서 스윕에 성공하며 도약한 반면, 한화는 5연패 늪에 빠지며 3위서 7위로 추락했다. 이렇게 연승과 연패에 따라 순위도 함께 요동치고 있다.

사실 5중과 3약 팀들과 승차도 2경기로 크지 않다. 그래도 현 시점에서 굳이 나눈다면 3약은 'NC, 삼성, 롯데'다. 세 팀 간 승차는 없다. 이들 세 팀과 선두 두산과 승차는 9.5경기. NC와 삼성은 10승 16패(승률 0.385)로 나란히 공동 8위에 머물러 있으며, 롯데는 9승 15패(승률 0.375)로 최하위다.

올해 KBO리그는 8월에 아시안게임 휴식기가 있다. 이에 후반기에는 모든 팀들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총력전을 펼칠 태세다. 따라서 전반기 순위가 후반기에도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사령탑들이 가능한 시즌 초반에 많은 승수를 쌓으려고 하는 이유다. 이제 한 달이 지난 가운데, 또 한 달 후에는 어떤 판도가 나타날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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