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살라 맹활약' 리버풀, 로마 5-2 대파..결승行 보인다

박수진 기자  |  2018.04.25 08:53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2골 2도움을 올린 모하메드 살라(26·이집트)의 맹활약을 앞세운 리버풀이 AS로마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결승행에 한 발짝 다가섰다.

리버풀은 2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AS로마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서 5-2로 완승했다. 일찌감치 5-0까지 앞서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리버풀은 오는 5월 3일 로마에서 열리는 원정 2차전서 2골 차로 패해도 결승전에 진출한다. 2006-2007 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경기는 리버풀 살라의 독무대였다. 25일 현재 이번 시즌 31골을 넣으며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살라는 전반 36분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다음 환상적인 왼발 슈팅으로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피르미누의 패스를 받은 살라가 순간적으로 맞은 일대일 상황에서 여유 있는 칩샷을 성공시키며 2-0까지 앞섰다. 살라의 2번째 골.

리버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1분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사디오 마네가 슈팅으로 연결,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6분 또다시 살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반대편에 있던 피르미누가 골문으로 공을 밀어 넣으며 4-0이 됐다. 순식간에 살라는 2도움까지 완성했다. 후반 23분 피르미누의 득점까지 나오며 5골 차이가 됐다.

패색이 짙어진 로마는 2차전을 위해 끝까지 득점을 노렸다. 후반 36분 에딘 제코가 만회골을 넣은 뒤 후반 40분 상대 수비수 핸드볼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디에고 페로티가 성공시키며 2-5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마 입장에서는 3골 차이로 1차전을 마무리하며 2차전에 대한 희망을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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