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실점' SK 산체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

인천=김우종 기자  |  2018.04.25 22:47
SK 외국인 투수 산체스 /사진=뉴스1



SK 외국인 투수 산체스가 비록 승리는 따내지 못했지만 호투를 펼친 소감을 밝혔다.

SK 와이번스는 25일 오후 6시 30분 인천 SK행복드림구장(1만4201명 입장)에서 펼쳐진 두산 베어스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홈 경기에서 연장 10회말(시즌 11번째 연장) 2사 3루 기회서 나온 노수광의 절묘한 끝내기 번트 안타를 앞세워 7-6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SK는 전날(24일) 9-10, 한 점 차 패배를 설욕, 시즌 17번째 승리(9패)를 챙겼다. 반면 두산은 시즌 7번째 패배(19승)를 당했다. 선두 두산과 2위 SK와 승차는 다시 2경기로 좁혀졌다. 위닝시리즈의 주인공은 26일 경기서 결정된다.

SK 선발 산체스는 총 106개의 공을 던지는 동안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호투했다. 비록 불펜이 흔들리며 4승 달성엔 실패했지만, 그의 투구는 충분히 빛났다.

경기 후 SK 산체스는 "1위 팀과 경기였다. 상대 투수도 좋은 선수였다. 쉬운 매치업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많이 집중해 던지려고 했다. 힘들었지만 재미있는 경기였다. 전력분석팀과 같이 영상을 보면서 상대 타자들을 연구했던 점, 변화구 제구를 신중하게 가져가려고 한 점들이 주요했던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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