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듀브론트 "맞춰가는 과정..계속 좋은 경기할 것"

부산=박수진 기자  |  2018.05.01 22:08
듀브론트 /사진-박수진 기자


7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한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좌완 펠릭스 듀브론트가 소감을 전했다.

롯데는 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 경기서 4-0으로 완승했다. 듀브론트의 호투와 4점을 뽑아낸 타자들이 조화를 이루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롯데는 지난 4월 29일 한화전에 이어 연승을 달렸고, KIA와 3연전서 기선을 제압했다.

이날 듀브론트의 호투가 특히 빛났다. 듀브론트는 KIA 타자들을 상대로 7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듀브론트는 최고 구속은 148km를 찍었고, 커브 체인지업 커터 투심 등 다양한 구종을 섞어 던졌다.

경기 종료 후 듀브론트는 "나에 대한 기대치가 높았던 것을 알고있지만 나에겐 익숙한 일이기 때문에 부담은 없었다"며 "결과 보다는 최선을 다해 연습하고 경기에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듀브론트는 "오늘 경기에서 전략적으로 특별한 점은 없었다"며 "앞선 경기들과 같은 방법으로 투구했지만 오늘 결과가 좋았을 뿐이다. 역시 포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최근 3경기에서 많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오늘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스스로 좋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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