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감독 "김하성 3루수, 경험 있어 큰 부담 없을 것"

수원=심혜진 기자  |  2018.05.04 17:17
김하성.



넥센 히어로즈 내야수 김하성이 데뷔 처음으로 3루수로 나선다.

김하성은 4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2015년 이후 줄곧 유격수로 뛰고 있고 있는 김하성은 올 시즌 역시 그의 자리는 유격수다. 하지만 이날은 다르다. 유격수가 아닌 3루수로 선발 출장한다. 그의 선발 3루수 출장은 2014년 프로 데뷔 이후 처음이다.

경기를 앞두고 만난 장정석 감독은 "김하성이나 이정후 등 풀로 수비를 소화하는 선수가 몇 명 있다. 하루 정도 쉬게 해주고 싶은데 팀 사정상 그렇게 하지 못하고 있다. 그래서 그나마 체력적인 부담이 적은 3루수로 내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하성의 3루수 수비는 처음이 아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서 3루수로 나선 적이 있다. 그리고 경기 중 유격수에서 3루수로 자리를 옮긴 적이 3차례 있다.

장 감독은 "홍원기 수비코치와 미국 스프링캠프 에서 준비했다. 연습 경기도 치렀다. 시즌 초반 3루수로 나선 적도 있기 때문에 큰 부담은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홍 코치가 더블 포지션을 소화하게 훈련 시킨 점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수비 활용 폭이 넓어졌다"고 웃었다.

김하성의 3루수 이동으로 유격수 자리에는 김혜성이 나선다. 2루수로는 이날 콜업된 송성문이 선발 출장한다. 외야는 김규민, 임병욱, 이정후가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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