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세븐틴, 조용필도 반한 아이돌..최종 우승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5.05 19:41
/사진='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화면 캡처


아이돌그룹 세븐틴이 4연승을 차지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에서는 '조용필 50주년 기획 3부'의 마지막회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조용필은 "정말 오랜만에 TV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인데 낯설면서도 친숙하다"며 "'불후'에 출연하길 참 잘했단 생각이 드다"고 밝혔다. 이어 "한 가수 한 가수 등장할 때마다 열렬히 환호해달라"며 후배 가수들을 살뜰히 챙기기도 했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는 정동하였다. 정동하는 '비련'을 선곡했다. 선곡에 대해서 그는 "강렬한 도입부인 때문에 사실 부담이 된다"며 "최선을 다해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노래가 시작되자 정동하는 곡에 몰입해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무대를 본 김경호는 "왜 최다 우수자인지 알만한 무대였다"며 극찬했다.

다비치는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노래했다. 강민경은 "'불후'에 수도 없이 출연했었지만 오늘만큼 설레는 출근 길은 없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혜리도 "가수 되길 참 잘했단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무대가 시작되자 다비치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세븐틴은 '단발머리'를 선곡했다. 이들은 "지금 들어도 참 세련된 곡"이라며 "젊은 에너지를 전달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노래가 시작되자 세븐틴은 화려한 퍼포먼스와 흔들리지 않는 가창력으로 열정과 패기를 선보였다.

조용필의 곡으로 2승을 차지한 적 있던 민우혁은 이번 무대에선 '고독한 Runner'를 열창했다. 민우혁은 "기대도 되지만 부담이 많이 되는 무대"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무대가 시작되자 민우혁은 '불후'의 스토리텔러답게 현대인의 삶과 애환을 한편의 뮤지컬로 탄생시켰다.

'그 겨울의 찻집'을 선곡한 한동근은 "한동근스럽게 조금 더 우락부락한 사운드를 넣어봤다"고 말하며 무대에 올랐다. 한동근은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절절한 감성을 고스란히 전달했다.

장미여관은 '여행을 떠나요'로 무대에 올랐다. 장미여관은 "장미여관답게 재밌고 즐거운 무대 만들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들은 흥겨운 밴드 사운드로 무대를 채웠다. 장미여관의 끝없는 에너지에 관객들과 조용필은 기립해 흥을 폭발시켰다.

이날 우승은 세븐틴이 김경호, 린에 이어 '조용필 50주년 기획'의 마지막 우승자 자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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