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무실점' 오승환, 마무리 기회는 언제쯤?

한동훈 기자  |  2018.05.11 06:00
오승환 /AFPBBNews=뉴스1


4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 중인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 언제쯤 마무리 기회가 올까?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오수나(23)가 폭행 혐의로 전력에서 이탈하며 고민에 빠졌다. 당분간 집단 마무리체제를 선언한 가운데 '끝판왕' 오승환의 차례는 언제일지 관심을 모은다.

오수나는 지난 9일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토론토 경찰에 체포됐다. 블루제이스 구단은 "경찰 조사를 기다리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뒤 오수나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오수나는 올해 15경기서 9세이브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 중이다. 10차례 세이브 기회에서 블론세이브는 1회에 불과하다. 2015년부터 3년 연속 20세이브를 돌파해 블루제이스 뒷문을 든든히 지켜왔다.

이런 오수나가 빠지면서 블루제이스 불펜에 비상이 걸렸다. 그럼에도 존 기븐스 블루제이스 감독은 "경기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우리는 9회에 내보낼 수 있는 투수가 많다"고 여유를 잃지 않았다. 새 마무리투수를 점찍는 대신 유연하게 대처하겠다는 뜻이다.

오승환 외에도 타일러 클리파드, 존 액스포드 등이 후보다. 모두 마무리 경험이 있다. 액스포드가 통산 144세이브로 가장 많다. 클리파드는 61세이브, 오승환은 40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가장 유력하다고 내다봤다. CBS스포츠는 "메이저리그에서 40세이브지만 KBO리그에서 9년 동안 277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해외에서도 가장 성공했다. 셋 중 가장 최근까지 마무리로 활약했다"고 설명했다.

일단 첫 번째 기회는 클리파드에게 돌아갔다. 블루제이스는 10일 시애틀 매리너스를 맞아 5-2로 앞선 9회초 클리파드를 구원 투입했다. 클리파드는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오승환은 이날 1-2로 뒤진 6회, 두 번째 투수로 나섰다. 6회부터 오승환, 액스포드, 라이언 테페라, 클리파드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 모두 마무리 감으로 손색이 없음을 어필했다.

오승환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이던 지난 시즌에도 도중에 마무리 보직을 수행했다. 카디널스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흔들리면서 오승환이 자리를 대신했다. 오승환은 2016년 19세이브, 2017년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는 4월 2일 처음으로 세이브 기회에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17경기서 1승 무패 1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1.65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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