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민우, KT전 6이닝 2실점 호투.. 첫 승 보인다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5.17 20:29
김민우./사진=뉴스1



한화 이글스 김민우가 시즌 첫 승 요건을 갖췄다.

김민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KT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6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총 투구 수는 90개.

통산 1승에 그치고 있는 김민우는 윤규진이 이탈한 상황에서 5선발 역할을 맡았다. 올 시즌 3경기 등판해 1패 평균자책점 12.91로 좋지 않다. 지난 5일 삼성전 등판 이후 12일 만의 등판이다.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1사에서 로하스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2회부는 안정감을 되찾았다. 2사 후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장성우를 3루 땅볼로 막았다.

3회는 삼자범퇴. 4회에는 최진행의 호수비에 힘입어 다시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5회 다시 위기를 맞았다. 황재균과 오태곤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2루가 됐다. 정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해 실점하지 않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민우에게 또 한번 고비가 찾아왔다. 선두타자 로하스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박경수는 삼진, 윤석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하지만 유한준에게 2루타, 황재균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다. 이진영 타석에서 폭투를 범해 한 점을 헌납했다. 그리고 이진영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내 힘겹게 이닝을 끝냈다.

그리고 7회 박상원과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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