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두산매치플레이 조별 2R도 접전 끝 '2연속 역전승'

길혜성 기자  |  2018.05.17 17:20
박인비 / 사진제공=KLPGA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7500만 원) 조별리그에서 이틀 연속 마지막 홀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2연승을 완성하는 저력을 보였다.

박인비는 17일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열린 2018 시즌 KLPGA 투어 9번째 대회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 최유림(28·골든블루)과 1번홀부터 18홀 매치플레이에 돌입했다.

박인비는 낙뢰 등으로 2라운드가 원래 계획보다 2시간 20분이나 늦게 시작했지만, 이날도 세계 1위의 힘을 제대로 뽐냈다.

박인비는 파5 2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최유림에게 한 홀 차로 뒤졌다. 하지만 파3 3번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이 홀을 이겼고, 곧바로 경기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을 올 스퀘어로 마친 박인비는 후반 첫 홀인 파4 10번홀에서 최유림이 버디를 낚는 모습을 지켜봤고, 또 다시 한 홀 뒤처졌다. 그러나 파3 13번홀과 파4 15번홀에서 각각 버디를 하며 최유림에 1업(UP)으로 앞선 뒤, 이 스코어를 18번홀까지 지켰다.

전날인 16일 최혜용(28·메디힐)과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도 18번홀까지 가며 1업으로 승리했던 박인비는 이날 2라운드에서도 똑같이 1업으로 최유림을 이겼다. 두 번의 매치 모두 역전승로 이끈 점 역시 눈길을 끈다.

박인비는 이날 승리로 총 승점 2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한편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총 64명이 출전, 4명이 한 조를 이룬 가운데 16개조에서 조별리그가 펼쳐진다. 지난 16일 조별리그 1라운드가 이미 열렸고 17일과 18일 2, 3라운드가 차례로 진행된다. 총 3라운드로 벌어질 조별리그에서 각 라운드 승리 시 1점, 비길 경우 0.5점, 패배 때는 0점을 각각 얻는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 각 조에서 승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하며, 이때부터는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9일에는 16강전과 8강전, 20일에는 4강전과 결승 및 3, 4위전이 각각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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