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X이창동 감독 '버닝', 칸영화제 수상 '불발'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20 03:21
사진=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의 해외포스터


이창동 감독이 연출한 영화 '버닝'의 칸영화제 수상이 불발됐다.

19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 위치한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이 열렸다. 황금종려상을 비롯한 수상작 및 수상자들 또한 공개된 가운데 수상 기대감이 높았던 이창동 감독의 '버닝'은 무관에 그쳤다.

다만 '버닝'은 앞서 국제영화비평가연맹(피프레시, FIPRESCI)상을 수상하며 세계 평단의 뜨거운 지지를 입증했다.

사진=영화 '만비키 가족' 포스터


한편 올해 칸영화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은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만비키 가족'이 수상했다. 심사위원대상(그랑프리)은 스파이크 리의 '블랙글랜스맨'이 거머쥐었다. 감독상은 '콜드 워'의 파벨 포리코브스키(폴란드)가 수상했다. 레바논 여성감독 나딘 라바키의 '가버나움'이 심사위원상을 수상했으며, 프랑스의 거장 장 뤽 고다르는 '이미지의 책'으로 특별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남녀주연상은 '도그맨'(감독 마테오 가로네)의 마르셀로 돈테, '아이카'(감독 세르게이 드보르체보이)의 샤말 예슬랴모바에게 돌아갔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인 신작 '버닝'은 서로 다른 삶을 살아가는 세 명의 젊은이들이 그려가는 미스터리다. 일본 무라카미 하루키의 단편소설 '헛간을 태우다'가 원작으로, 배우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가 주연을 맡았다.

칸영화제 공개 이후 공식 소식지 스크린 데일리로부터 3.9의 역대 최고 평점을 받는가 하면 각국 평론가로부터 올해 영화제 최고의 영화로 꼽히며 "마스터피스" "이창동은 현존하는 최고의 감독"이란 평을 받은 터라 '빈손' 수상 결과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는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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