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현장]케이트 블란쳇, 기모노 드레스로 日황금종려상 예고?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20 10:00
제71회 칸국제영화제 폐막식에 참석한 심사위원장 케이트 블란쳇 /AFPBBNews=뉴스1


케이트 블란쳇이 독특한 폐막식 드레스로 눈길을 모았다.

19일(현지시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폐막했다.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이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만비키 가족'에 돌아간 가운데, 심사위원장 케이트 블란쳇은 등허리의 거대한 붉은 리본 장식이 시선을 강탈하는 드레스를 착용했다.

이날 폐막식과 함께 경쟁부문 시상식이 진행됐다. 직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에게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전달했던 케이트 블란쳇은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경쟁부문 심사 과정에서 수상자, 수상작을 고르는 과정이 "고통스러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커다란 붉은 리본이 뒤태의 포인트가 된 독특한 드레스를 입었던 케이트 블란쳇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레에다 히로카즈에게 최고상을 수여하면서 그에 대한 오마주의 느낌으로 기모노 드레스를 입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이에 케이트 블란쳇은 '기모노를 입은 줄 몰랐다'며 고개를 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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