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열, 연장 접전 끝 SK텔레콤 우승..생애 첫 승

권성열 /사진=뉴스1(KPGA 제공)

권성열(32·코웰)이 연장 접전 끝에 류현우(37·한국석유)를 꺾고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SK텔레콤오픈 우승으르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의 쾌거를 맛봤다.

권성열은 20일 인천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하늘코스(파72·7085야드)에서 열린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2억원)' 대회 4일차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대회를 마무리한 권성열은 류현우와 동타로 연장전을 치렀다.

끝까지 치열했다. 18번홀(파5)에서 치른 1차 연장에서 권성열과 류현우는 나란히 파를 기록, 2차 연장까지 갔다. 2차 연장에서 권성열은 버디로 한 타를 줄인 반면, 류현우는 파에 그쳐 권성열이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에 프로에 입문한 권성열은 2013년 코리안 투어에 입성했으나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코리안 투어 입성 이후 5년 만에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3라운드까지 중간 합계 12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올랐던 함정우(24·골프존)와 최이삭(38·휴셈)은 각각 공동 15위, 공동 3위로 떨어졌다. 함정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를 하나에 그친 반면, 보기만 6개만 범하며 4라운드 5오버파 77타로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로 15위로 추락했다. 최익삭은 4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버티 2개, 더블 보기 2개로 아쉽게 이븐파(72타)를 기록, 최종 합계 12언더파로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최경주(48·SK텔레콤)는 이날 버디 2개, 보기 2개로 파를 줄이지 못하며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로 대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