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 구자철 "스웨덴·멕시코전 집중"

서울광장=박수진 기자  |  2018.05.21 14:35
구자철 /사진=뉴스1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이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두고 각오를 드러냈다. 자신이 뛰고 있는 독일전보다 첫 번째 상대인 스웨덴과 두 번째 상대인 멕시코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21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시청 앞 서울 광장에서 월드컵 출정식 행사를 가졌다. 대표팀 첫 소집과 겸하는 행사였다. 행사 이후 선수들은 곧바로 파주 NFC로 이동했다.

이날 출정식 행사에는 전날(20일) 당한 부상으로 인해 소집 명단에서 빠진 권창훈(디종FCO)을 비롯해 항공 일정으로 인해 참가하지 못한 권경원, 김승규, 정우영, 김진현을 제외한 23명이 참석했다.

공식 행사 이후 구자철은 믹스트존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까지 한 달여의 시간이 있다"며 "평가전 4경기도 있고, 여기서 경기력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몸관리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구자철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 이어 두 번째 월드컵 무대에 나서는 부분에 대해선 "정신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앞선 브라질 월드컵 때도 경기 이기고 있다가 막판 흔들리기도 했다"고 되돌아봤다.

2011년 1월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를 밟은 구자철은 벌써 독일에서 8시즌을 보냈다. 이에 대해 구자철은 "분데스리가에 뛰면서 독일과 월드컵서 붙을지는 전혀 상상도 못했다"며 "팀 동료들과 조추첨식을 함께 봤다. 기차 안에서 동료들과 봤는데, 독일과 한 조에 붙으니 위로하고 특별하게 대해줬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구자철은 "다른 동료들이 한국을 응원해줬다"며 "개인적으로 특별한 경기가 될 것 같다. 그래도 독일전은 마지막 경기이니 의미가 덜하다고 생각한다. 첫 경기인 스웨덴전과 그 다음 멕시코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경계했다.

마지막으로 구자철은 "브라질 월드컵과는 다르다"며 "당시 벨기에와 제일 마지막에 붙었는데, 이기지 못했다. 이번에는 다르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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