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김태균 "조금씩 감 좋아져.. 팀·팬·가족들 웃게할 것"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5.23 22:09
김태균.



한화 이글스 김태균이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한화는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홈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과 함께 위닝시리즈를 확보했다. 1위 두산과는 2경기 차로 좁혀졌다.

이날 5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한 김태균은 7회 결승 홈런을 때려냈다. 1사에서 김승회의 커터를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이 홈런을 결승 홈런이 됐다. 이후 하주석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5-3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김태균으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태균은 "어제 마지막에 경기를 이기면서 분위기가 오늘까지 이어졌고, 모든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이길 수 있었다. 시즌 초 부진으로 팬과 팀 그리고 가족에게 미안했다. 조금씩 감이 좋아지고 있고, 더 잘해서 팀과 팬, 가족에게 웃을 수 있게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타격감은 아직 완벽한 것이 아니어서 월요일에 특타했다. 쉬는 날 나와서 도와준 전력분석팀에 고맙고,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고 고마움도 전했다.

김태균은 "3년간 수비를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 투수들이 좋아서 수비가 편하고 야수들의 집중력이 높아져 이기는 경기가 많아지는 것 같다"고 최근 상승세 분위기를 전했다.

개인 통산 300홈런에 1개를 남겨두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균은 "홈런에 대한 자부심보다 꾸준히 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라 생각하지 않는다. 기록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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