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불후' 이지훈, 뮤지컬 같은 '역대급' 무대로 우승 차지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5.26 19:45
/사진='불후의 명곡'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지훈이 우승을 차지했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전설을 노래하다-불후의 명곡'에서는 작사가 박주연 편 2부가 전파를 탔다.

처음으로 무대에 오른 어반자카파의 조현아는 김혜림의 '날 위한 이별'을 선곡했다. 조현아는 "긴장되지만 최대한 노래를 예쁘게 불러보겠다"며 떨린 심정을 전했다. 조현아는 심금을 울리는 목소리로 한 여자의 가슴 아픈 이별을 담담하게 그려냈다. 이에 기세중은 조현아의 무대에 감명받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홍진영은 조장혁은 '체인지'(Change)로 정통 발라드에 첫 도전했다. 홍진영은 "장르와 상관없이 노래를 사랑하는 사람이란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무대에 올랐다. 홍진영은 애절한 느낌이 더해진 모습부터 특유의 발랄함이 돋보이는 모습까지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했다.

백형훈과 기세중은 윤종신의 '너의 결혼식'을 노래했다. 이들은 "그때 당시와 비교해 엄청 직설적인 가사인 것 같다. 뮤지컬 배우인 저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노래"라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두 사람은 묵직한 첼로 소리와 웅장한 하모니로 이야기하듯 노래를 이어갔다.

유리상자는 김민우의 '사랑일 뿐야'를 준비했다. 유리상자는 깊이를 더하는 악기 선율과 박승화의 담백한 목소리, 그리고 이세준의 고운 미성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자아냈다. 원곡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무대를 전한 유리상자에 박주연은 "아름다운 화음을 선물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이지훈은 변진섭의 '너에게로 또 다시'를 불렀다. 이지훈은 "여러분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들의 존재를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무대가 되길 바란다"며 무대에 올랐다. 이지훈은 감성을 적시는 내레이션을 시작으로 단숨에 무대를 장악했다. 한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에 관객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냈다.

V.O.S는 임창정의 '그때 또다시'를 선곡해 "최선을 다해보겠다"고 각오를 다지며 무대에 올랐다. V.O.S는 아련한 멜로디와 마음을 울리는 노랫말에 그들의 호소력 짙은 하모니를 더해 무대를 채웠다. 감성을 건드는 음색에 관객들은 무대에 몰입했다. 작사가 박주연 편 2부의 우승자는 이지훈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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