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사 실종된 롯데, 끝내 좁히지 못한 1점 차이

고척=한동훈 기자  |  2018.05.26 20:26
롯데가 6연패에 빠졌다.


롯데 자이언츠가 끝내 1점 차이를 따라잡지 못했다. 여러 차례 기회는 만들었지만 해결사가 없었다.

롯데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서 2-3으로 패했다. 3회에 빼앗긴 리드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 6연패 늪에 빠졌다.

1회초 손아섭의 2점 홈런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다. 손아섭은 1사 2루서 넥센 선발 브리검의 커브를 걷어 올려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9호. 리드는 잠시였다. 1회말 곧바로 동점을 허용한 뒤 3회말 1점을 빼앗겨 2-3 역전을 당했다.

이때만 해도 1점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4회부터 7회까지 4이닝 연속 기회를 날렸고 3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무실점으로 넥센을 붙들어 놓으면서 1점은 무겁게 다가왔다.

4회가 뼈아팠다. 롯데는 3회말 역전을 당했지만 4회초 곧바로 빅이닝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이병규가 행운의 3루타를 쳤다. 넥센 중견수 임병욱이 낙구 지점을 잃어버렸다. 채태인이 볼넷을 골라 무사 1, 3루.

병살타를 쳐도 1점은 들어오는 상황이었는데 최악의 결과가 나왔다. 먼저 신본기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기세가 한풀 꺾였다. 다음 타자 앤디 번즈도 삼진으로 물러나 오히려 넥센 분위기로 넘어갔다. 2사 1, 3루 나원탁 타석이 오자 4회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롯데는 대타 정훈을 내세웠다. 하지만 정훈마저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 전준우가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갔다. 김동한이 보내기번트를 잘 대 득점권 찬스. 1사 2루에서 손아섭이 2루 땅볼, 이대호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6회초에는 다시 선두타자가 된 이병규가 우익선상 2루타를 쳤다. 롯데는 공격 옵션 이병규를 빼고 대주자 조홍석을 넣었다. 반드시 1점을 내야겠다는 의지였다. 하지만 채태인이 유격수 땅볼, 신본기가 중견수 뜬공, 번즈가 유격수 땅볼로 진루타 조차 기록하지 못했다.

7회초에는 선두타자 나원탁의 중전안타 출루 후 병살타가 나왔다.

롯데는 선발 윤성빈이 2⅓이닝 3실점으로 흔들리자 3회부터 윤길현을 투입했다. 윤길현에 이어 진명호, 이명우, 오현택, 그리고 마무리 손승락까지 올라와 5⅔이닝을 무실점으로 이어 던졌으나 추가점도 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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