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자뷰' 남규리 "체중 감량 그후..지금 43kg"(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2018.05.28 11:51
배우 남규리/사진=스타뉴스


배우 남규리(33)가 영화 '데자뷰'의 촬영 후에도 좀처럼 체중이 회복되지 않은 고충을 토로했다.

남규리는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데자뷰'(감독 고경민) 인터뷰에서 "아직도 원래 체중을 회복하지는 못했다"면서 영화 촬영하면서 체중 감량한 일에 대해 언급했다.

그녀는 "지금, 그 때보다는 4kg 정도 찐 것 같다. 원래보다는 3kg 낮다"면서 "사실 체중을 회복할 시간 없이 다음 작품을 하게 됐다. 그 작품 준비하는 동안 정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보니 원래 체중으로 회복할 수가 없었다. ('데자뷰' 전에) 45, 46kg 정도였는데, 지금은 43kg이다. (촬영으로 감량된 체중) 38kg에서 조금 쪘을 뿐이다. 지금도 살 찌려고 노력하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남규리는 '데자뷰'에서 자신의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분장 비하인드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녀는 "홍조 분장을 했는데, 감독님도 귀여워 보인다고 했다. 사실 그런 부분은 감독님이 (감정의) 상기된 느낌을 표현하고 싶으셨던 것 같다. 저는 분장 같은 거는 팀에 맡겼다. 그러다가 그렇게 나왔다"고 설명했다. 영화에서 남규리의 모습은 격한 상황에서 미모가 돋보인다.

그녀는 "저는 그런 것(미모)들에 대한 신경을 쓸 겨를이 없었다. 연기에만 몰입했던 것 같다"면서 '데자뷰'에 오롯이 자신의 캐릭터, 연기만을 신경 쓰면서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편 '데자뷰'는 차로 사람을 죽인 후, 공포스러운 환각을 겪게 된 지민(남규리 분)이 이를 견디다 못해 경찰에 찾아가지만 사고가 실재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아무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빠져드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오는 30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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