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LL인터뷰] 진서연 "'독전'으로 연기인생 끝날 줄 알았다"

전형화 기자  |  2018.05.30 11:44
진서연/사진=임성균 기자


낮도깨비처럼 등장했다. 진서연. 영화 '독전'에서 진서연은 김주혁과 같이 스크린에 뜨거운 온도를 더한다. '독전'은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는 형사 원호(조진웅)의 이야기. 진서연은 원호가 만나는 중국 동북지역 마약왕 진하람(김주혁)의 파트너 보령 역을 맡았다.

진서연은 '독전'의 재발견이나 다름없다. TV드라마와 영화에서 가끔 모습을 비추긴 했지만 진서연의 매력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았다. 진서연은 '독전'에서 조진웅 류준열 김주혁 박해준 차승원 등 쟁쟁한 배우들 속에서 자신만의 인장을 깊게 박았다. 진서연을 만났다.

-연기는 어떻게 시작했나.

▶원래 입시로 무용을 준비했다. 입시 한달을 앞두고 무용 선생님이 갑자기 잠수를 탔다. 할 수 없이 급하게 무용을 특기로 하고 연극영화과로 방향을 틀었다. 그렇게 동덕여대 방송연예과를 들어갔다. 연기를 할지는 상상도 못했다. 초등학교 때 워낙 심하게 내성적이었다. 장래희망을 사람들과 말을 안 해도 되는 무용, 수녀, 이런 걸로 적곤 했다. 대학교에 들어가서는 많이 바뀐 상태라 최선을 다 하기는 했지만 연기를 직업으로 삼을지는 생각도 못했다. '내가 감히 연기를?' 이런 생각이었다. 그러다 졸업하고 모델을 하게 됐고, 광고를 찍게 됐다. 광고도 연기가 필요하지 않나. 재밌더라. 그래서 2007년 연극 '클로져'를 하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하게 됐다. 그 뒤 '이브의 유혹'을 했는데 노출이 있긴 했지만 여자 서사가 좋아서 하게 됐다.

-단발은 언제부터였나.

▶영화 '반창꼬'를 하는데 한효주와 대비를 주는 게 좋을 것 같아서 그 때부터 단발머리를 했다.

-결혼한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고, 사생활도 그렇고, 알려진 관련 정보가 적은데.

▶일부로 내 사생활을 노출하려 하지 않았다. 나를 나로만 인식시키고 싶었다. 그래서 작품을 할 때 뭐든지 가능하도록 열어두고 싶었다. 오디션을 볼 때도 프로필에 일부러 나이는 빼고 적는다.

-'독전'은 어떻게 하게 됐나.

▶'반창꼬'를 같이 한 한효주가 용필름 대표에게 이런 배우가 있다고 추천을 했다. 그래서 오디션을 봤다. 오디션용 대본은 보령이 진하림과 같이 등장하는 호텔 장면이 주어졌다. 용필름 대표와 이해영 감독, 프로듀서가 있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보령처럼 하고 같다. 머리를 원래 내가 손질하는데 바디로션을 머리에 바르면 젖은 것처럼 된다. 그렇게 하고 딱 붙는 원피스에 킬힐, 메이크업도 거의 안하고 갔다. 영화에서 두 번째 등장할 때 하고 나오는 큰 귀걸이도 원래 내꺼다. 오디션 때 그 귀걸이도 하고 갔다.

원래 시나리오에는 보령이 약에 취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것이었다. 난 보령이란 캐릭터가 음악에 맞춰 둥기둥기 춤을 출 것 같지 않았다. 마약에 취하면 어떤 증상을 보이는지 사전에 조사를 했는데, 코카인은 스트레칭을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요가 동작으로 스트레칭을 했다.

"뭐하시는 거에요?"라고 묻더라. 그래서 보령은 멋대로 할 것 같았다고 이야기했다.

-이해영 감독은 진서연이 오디션 때 다른 배우들처럼 보령을 여자여자, 섹시섹시, 이렇게 준비를 안 하고 공격적으로 여성성을 드러내서 좋았다고 하던데.

▶난 보령이 공격적이고 위협적이고 강력한 포스가 있다고 생각했다. 원래 성격도 여자여자이지도 않고. 오디션 때 보령처럼 질문을 했다. 약을 쓴다고 했는데 정확히 어떤 약인지 물었다. 코카인인지, 합성코카인인지 등등. 각 마약마다 반응이 다르다고 하니깐.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었다. 가짜가 아니라. 그렇게 오디션을 끝내고 나오는데 열발자욱을 떼기도 전에 같이 하자고 연락이 왔다. 돌아와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자고.

-시나리오부터 노출이 있었는데 부담스럽지는 않았나.

▶상관없었다. 여배우를 노출시키기 위한 노출도 아니고. 그런 건 정말 싫어한다. 그 상황과 맥락에 맞는 노출이었으니깐.

-상대역들이 쟁쟁했는데.

▶누가 캐스팅됐는지 알고 있었다. 그러니 부담과 압박이 상당했다. "내가 미친 거 아냐, 이걸 어떻게 한다고 한거지" 막 이랬다. 내가 하는 보령이 이 영화에 누를 끼치면 영화를 망치겠구나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보령을 희화시키지 말자. 진짜처럼 하자고 마음 먹었다. 부담은 촬영장 밖에까지만 하고, 촬영장으로는 갖고 가지 말자고 생각했다. 부담을 갖고 촬영에 들어가면 그건 보령이 아니니깐.
진서연/사진=임성균 기자

-김주혁과 호흡을 맞췄는데. 김주혁은 낯을 무척 가리는데다, '독전'에선 진하림을 어떻게 연기할지 내내 고민하다가 촬영을 하면서 보여줬다는데. 호흡을 맞춰야 했던 상대로선 고민이 됐을텐데. 상대가 어떻게 연기할지 모르니.

▶주혁 선배는 낯을 무척 가린다. 눈도 잘 마주치지 않고 이야기한다. 그래도 현장에서 나랑 제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친했다. 원래 시나리오에 마약에 취해 춤을 추는 장면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둘이 같이 추는 것이었다. 안무 선생님과 같이 춤을 연습하는데 너무 창피해했다. 결국 춤추는 장면은 길어서 스트레칭으로 대체하긴 했지만.

리허설 때도 김주혁 선배는 어떻게 연기할지 안 보여줬다. 창피해 하니깐. 나는 "이렇게 하려는데 어떠세요, 너무 간 것 같으면 바꿀게요"라고 물었다. 그러면 눈도 못 마주치면서 "아니야, 네가 하고 싶은대로 마음대로 해"라고 하셨다. 김주혁 선배가 어떻게 연기할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믿음이 있었다.

마침내 첫 촬영을 하는 데 정말 내가 어떻게 연기를 하든 다 받아줬다. 많은 남자배우들은 그렇게 리액션을 잘 해주진 않는다. 아무래도 본인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야 하니깐. 그런데 김주혁 선배는 200% 이상이었다. 마력 같은 게 있어서 내가 뭘 해도 다 받아줄 것이란 믿음이 있었다. 김주혁 선배가 막 이렇게 하고, 내가 막 이렇게 하고, 그렇게 막 받아주고, 그러다가 다시 촬영을 가면 그전보다 더 막 하고, 더 막 받아주고. 감독님도 그게 좋아서 계속 텐션을 올렸다.

-첫 등장하는 호텔 장면은 어떻게 준비하고 연기했나.

▶4~5일 정도 찍었다. 시나리오를 받을 때부터 호텔 장면에 부담이 있었다. 내가 주도해서 뭘 하면 다른 사람들이 반응하는 신들이 많았으니깐. 그래도 촬영 전까지만 부담을 갖고, 촬영장에선 부담을 안 가지려 했다. 촬영장에서 조진웅, 류준열과 한 마디도 말을 안했다. 내 깜냥이 누구랑 말을 섞으면 슛 들어가기 전까지 감정을 계속 이어갈 수 없으니깐. 슛 들어가기 전까지 계속 "아~" "꽝 꽝" 이런 음악을 들었다. 몸 관리도 해야 해서 3~4개월 정도 별로 밥도 잘 안먹었다.

사실 남들과 장난 치는 걸 좋아한다. 류준열도 장난치는 걸 무척 좋아한다. 류준열이 다른 사람들과 막 장난 치는데 나도 끼고 싶어 죽는 줄 알았다. 촬영이 다 끝나고 나서야 친해졌다.

-류준열과는 어땠나.

▶촬영을 하면서는 류준열이 딱 한 번 내게 감정을 드러낸 적이 있었다. 내가 락 얼굴에 담배연기를 뿜으면서 웃는 장면이었는데, 연기 때문에 NG가 계속 났다. 계속 다시 연기하는 데 류준열이 "누나, 너무 무서워요. 그렇게 웃지 좀 마세요. 제발" 이랬다. (웃음)

-호텔 장면 노출은 어떻게 계획했나. 노출도 어떤 방식으로 하느냐에 따라 달랐을텐데. 그에 따라 의상도 다를 수 밖에 없고.

▶맞다. 단추가 어떠냐에 따라 다르고, 어떤 방식이 더 맞냐에 따라 다 다르니, 각각 다른 의상을 준비했다. 치마를 올릴까도 고민했고. 가장 확실하고 자연스럽게 위압스럽게 보이는 방법을 택했다.

-극 중 한류스타 이민호를 좋아하는 것으로 나오는데. 두 번째 거론하는 대사는 영화와 실제가 바뀌었는데. 이해영 감독은 그 대사가 남들에겐 황당하지만 보령에겐 굉장히 의미있는 대사여야 해서 만들었다고 하던데.

▶푸하하. 그래서 그 기사를 보고 이해영 감독님에게 이 신을 드러내야 하는 게 아니냐고 문자도 보냈다. 전체 대본을 보면서 보령에겐 그 대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녀에겐 아주 중요한 일이었다. 락이 이민호를 소개해줬는데 알고보니 연애 중이라는 게. 그 정도도 정리를 안하고 나한테 소개시켜줬단 말이야, 이런 느낌. 그래야 보령이 락에게 "칠칠맞다"고 하는 게 납득이 가니깐. 남들한테는 뭐야, 이런 게 보령한테는 당연한 일이다.

-캐릭터는 등퇴장이 중요한 법이다. 보령은 '독전'에서 등장은 매우 강렬하지만 퇴장은 그렇지 않은데.

▶난 그 퇴장이 굉장히 마음에 든다. 왜 대사에 "자기야, 나는 돈이라도 써야지"라는 게 있지 않나. 이 여자에겐 진하림과 마약, 돈 밖에 없다. 그래서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약에 취해서 쓰러져 있는데 뭐든 걸 잃게 되는 퇴장이, 보령에게 짠할 수 있구나라고 생각했다. 원래 그 장면에 대해서 감독님과 상의를 많이 했다. 춤을 춰볼까도 생각했고, 이 버전, 저 버전 다 준비했다. 그러다가 완전히 내려놓게 되는 상태가 맞겠다고 생각했다. 가장 편하게 있는 상태. 가면을 쓰고 사는 아이가 모든 걸 잊고 쓰러져 있는 상태.

-김주혁이 세상을 떠났는데. 진서연은 김주혁의 마지막 영화, 그리고 가장 강렬한 모습의 옆에 있는 캐릭터로 기억될 텐데.

▶엄청 울었다. 그리고 그렇게 기억될 수 있다면 너무 영광이다. 진심으로. 진심으로.
진서연/사진=임성균 기자

-보령의 전사를 어떻게 구축했나. 영화 속에서 설명은 없는데. 보령과 진하림이 한몸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내가 생각했고, 감독님에게 동의를 구했다. 일단 난 10대 때 보령이 진하림과 만났다고 생각했다. 엄청 두렵고 무서운 존재인 진하림에게 빠져나올 수 없고, 그러다가 사랑하게 됐고, 홀로 인격체로서 독립할 수 없는 존재가 됐다. 많은 고생을 같이 했다. 왜 김주혁 선배 얼굴과 내 얼굴이 지저분한 것처럼 분장이 돼 있지 않나. 중국에서 같이 거지가 되기도 했고, 깡패들에게 쫓기기도 했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둘만의 히스토리가 쌓여 둘이서 하나가 됐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서로 말이 필요없다. 왜 진하림이 보령에게 약을 어떻게 해보라거나 그런 식으로 어떤 말도 하지 않지 않나. 그냥 보령이 알아서 하지. 둘이 한몸처럼 보여지길 바랐다.

-코로 마약을 흡입하는 장면이 있다. 쉽지 않은 연기였을텐데. 능숙하게 보여야 했고.

▶원래 찾아보기론 코카인은 빨대 같은 도구를 사용해서 코로 흡입한다더라. 그런데 보령은 날것처럼 강렬하게 보여야 하기에 코로 흡입하는 게 더 좋을 것 같았다. 나는 그렇게 하고, 주혁 선배는 금장으로 블링블링하게 만든 도구로 흡입한다. 그렇게 캐릭터마다 차이를 뒀다. 조진웅 선배는 소품이 바뀌어서 소금을 흡입했는데, 난 박하향이 나는 코담배로 했다. 진짜처럼 보여야 해서 슛 들어가기 전까지 연습을 무지 했다.

-보령은 진하림과 같이 '독전'의 뜨거운 온도를 책임지는 역이다. 영화가 공개되고 난 뒤에는 보령 역을 연기한데 대해 칭찬이 많지만 사실 고민했을 것 같은데.

▶나도 그렇고, 감독님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고, 처음부터 보령 캐릭터가 관객에게 비호감으로 받아들여지는 게 아닐지 걱정을 많이 했다. 난 이 영화로 연기 경력이 끝날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슛이 끝날 때마다 "감독님, 나 너무 미친X, 같지 않아요? 마지막 작품이 될 것 같아요. 에라 모르겠다"라고 하며 다시 연기 했다. 사실 감독님과 제작진이 그래서 마지막까지 보령의 모습들을 편집을 할까 말까 고민했다. 결과적으론 시나리오에 있는 그대로 다 담겼다. 무대인사를 가면 영화 상영 전과 영화 상영 후 반응이 상당히 차이가 난다. 상영 후에 내가 보령이라고 인사를 하면 엄청나게 환호해주신다. 그저 내가 연기한 것에 대해 악플만 안달리고, 다른 배우들에게 폐만 안끼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게 박수를 쳐주시니 많이 놀랐고, 많이 감동했다.
진서연/사진=임성균 기자

-SNS를 적극적으로 하는데. 사생활 노출을 하고 싶지 않다고 했지만 SNS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올리는데. 이윤택 성폭력 사건 관련해서 글을 올렸다고 어이없게 피해자로 둔갑되기도 했고.

▶나는 그냥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연극도 했고, 그 전에는 존경했던 사람인데 실체가 그랬다니 정말 화가 났다. 그래서 연극했던 사람으로 내 의견을 올렸다. 잠시 낮잠을 자고 일어났더니 전화에 불이 났더라. "내가 검색어 1위"라며. "내가 왜?"라고 했다. 보니깐 막 기사들이 올라와 있고, 어떤 건 내가 피해자인 것처럼 묘사됐기도 했더라.

일단 영화가 개봉하기 전이니깐 혹시라도 '독전'에 피해가 될지 걱정스러웠다. 이해영 감독님에게 전화했다. 그랬더니 감독님이 "너의 소신인데 네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며 "지지한다"고 하시더라. 지금도 연관검색어에 올라있지만 그 글들을 내리지 않았다. 내가 연극하면서 만난 분들은 다 좋은 분들이었다.

-보통 구설수에 오르면 SNS를 안하기 마련인데.

▶글쎄, 난 이런 성격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같이 좋아하는 극장에 가고 좋아하는 장소에 갔다. 좋아하는 음식을 먹고. 그런데 헤어졌다고 그 장소들을 안 가고 피해야 하나. 그게 누구한테 손해냐. 왜 그들 때문에 내 인생이 잘못이 없는데 피폐해져야 하나. 그런 식으로 마음을 다잡고 평정심을 가지려 한다.

-원하지 않아도 점점 사생활이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삶으로 걸어가게 될텐데.

▶신비주의 같은 건 절대 아니다. 그저 나로 봐줬으면 한다. 그런 바람을 갖고 살려 한다.

-'독전'에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줬기에 그런 류의 캐릭터 제안들이 많이 볼 수 있다. 노출이 필요한 작품이 들어올 수도 있고.

▶타당하면 상관없다. 개인적으론 로맨틱코미디를 하고 싶다.(웃음)

-이민호랑?

▶푸하하. 이민호랑 로맨틱코미디. 내가. 푸하하. 이민호를 좋아하지만. 푸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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