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9호 홈런+9G 연속 멀티 출루..TEX 연패 끝

심혜진 기자  |  2018.05.30 14:54
추신수./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홈런과 볼넷으로 또 한 번 멀티 출루를 만들어냈다. 9경기 연속이다. 그리고 연속 안타 행진도 7경기로 늘렸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볼넷 3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최근 7경기 연속 안타-9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만들어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61을 유지했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아치를 그렸다. 시애틀 선발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볼 2개를 골라낸 뒤 3구째를 받아쳐 솔로포로 때려냈다. 추신수의 시즌 9호 홈런이다. 지난 27일 캔자스시티전 이후 3경기 만에 나온 홈런포다.

팀이 2-3으로 끌려가던 3회초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멀티출루를 두 번째 타석만에 완성했다. 5회초 1사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팀이 5-4로 역전에 성공한 6회 네 번째 타석에서 다시 출루에 성공했다. 2사 1, 2루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바뀐 투수 라이언 쿡을 상대로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 프로파가 삼진으로 물러나 득점에는 실패했다.

8회 2사 1루서 삼진을 기록했던 추신수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2사 1, 2루서 추신수는 체이스 브레드포드를 상대했다. 풀카운트까지 승부를 끌고 간 추신수는 6구째 높은 공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텍사스가 9-5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했다. 텍사스는 8회말 동점을 허용했지만 바로 9회초 오도어의 3타점 2루타가 터지면서 승기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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