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 층. 위암 조기검진 필요

채준 기자  |  2018.06.05 12:18
/사진제공=중앙대병원

20~30대도 위암 조기검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의 2015년 사망원인 통계자료에 따르면 30대 암사망률 1위가 위암으로 알려져 있으며(10만명당 2.7명), 20대에서는 위암이 암사망률 3위로 보고된 바 있다(10만명당 0.5명).

20~30대 젊은 층의 암 발생이 느는 이유는 가족력이 있거나 식습관의 서구화로 가공식품의 잦은 섭취, 비만, 음주, 흡연, 환경오염 등이 주요 원인인 가운데, 특히 최근 혼밥이나 패스트푸드 등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하고 대충 때우는 경우가 느는데 반해, 건강보험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 암 검진은 현재 40대 이상으로 한정되어 있어 20~30대 젊은 층은 건강검진에 소홀하기 쉽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한 대학병원에서 20~30대 위암 환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여성이 58%이며, 20대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1.5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20~30대 여성위암 환자의 경우 ‘미분화형의 미만성 위암’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대학교병원 위장관외과 김종원 교수는 “젊은 나이의 20~30대 생기는 위암중 약 70% 정도가 미만성 위암으로 발견되는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며 점막 밑의 위벽으로만 파고들면서 자라기도 해 내시경검사로 발견이 쉽지 않은 경우가 많아 조기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층의 위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혼자 식사를 하더라도 인스턴트, 패스트푸드, 가공식품, 짜고 맵고, 탄 음식, 흡연은 삼가고 급하게 끼니를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천천히 먹는 것이 좋으며, 특히, 가족 중에 위암을 앓았거나, 소화불량, 구토, 속쓰림 등의 위장관질환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40세 이전이라도 2년에 한 번씩이라도 반드시 위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한편 김종원 교수는 “미만성 위암의 경우 관찰되는 병변의 범위보다 암세포의 침윤이 더 넓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내시경절제나 수술을 할 때 보다 넓은 범위의 위절제가 필요하다”며, “치료 후 예후는 장형 위암에 비해 예후가 나쁜 것으로 여겨져 왔으나, 최근 보고에는 적절한 치료를 받은 경우 병기를 고려하면 생존율에 큰 차이가 없어, 미만성 위암도 마찬가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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