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타' 허경민 "오늘은 직접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6.09 20:42
두산 허경민.


두산 베어스 허경민이 결승타 포함 멀티히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허경민은 9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NC 다이노스전에 1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0-0으로 맞선 8회말 천금 결승타를 때려 3-0 승리에 큰 힘을 보탰다. 4타수 2안타 1타점.

8회말 1사 2루 기회가 허경민 앞에 왔다. 허경민은 NC 세 번째 투수 장현식을 상대했다.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유인구를 가볍게 밀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뜨렸다. 7회까지 계속된 지루한 0의 행진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두산은 이후 박건우, 양의지의 연속 적시타를 엮어 2점을 추가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허경민은 "불리한 카운트였다. 노려치기보다는 방망이에 맞히자 생각했다.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겨울부터 코치님과 연습한 부분이 어느 정도 나온 것 같아 기쁘다. 오늘 같은 경우는 뒤 타자에게 연결하기보다는 직접 해결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팀이 연승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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