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혜진의 톡톡] '대상포인트 1위' 오지현, 이젠 '시즌 첫승'이다

심혜진 기자  |  2018.06.12 06:00
오지현 / 사진제공=KLPGA



준우승만 3번. 톱 10은 10번 중 7번. 현재까지 오지현(22·KB금융그룹)이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거둔 성적들이다. '꾸준함'을 무기로 어느덧 대상포인트 1위에 올라섰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역시 우승이다. 아직 시즌 첫 우승이 없다.

오지현은 2014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2015년 11월 'ADT캡스'에서 첫 우승을 일궈낸 뒤 매년 1승 이상씩을 거두며 차근차근 성장해왔다. 특히 2017 시즌에는 자신의 전성기가 찾아 왔음을 알렸다.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다승(2승)을 기록함과 동시에 생애 첫 메이저대회 우승도 일궈냈다. 지난해 9월 열린 '한화클래식'이 그 무대였다.

비록 지난 시즌 너무도 뜨거웠던 '핫식스' 이정은6(22·대방건설)에 밀렸지만, 오지현은 3승의 김지현(27·한화큐셀)과 함께 '지현시대'를 이끈 주인공이었다.

KLPGA 투어 통산 4승의 오지현의 올 시즌도 좋다. 꾸준함으로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다. 일단 올 시즌 10번의 대회에 참가해 모두 컷 통과했고, 7번이나 톱10에 들었다. 톱 텐 피니시율 70%로 1위에 올라있다. 평균 타수는 70.03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뿐만 아니다. 지난 4월 열린 '롯데렌터카 여자오픈'과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6월 'E1 채리티 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그리고 지난 10일 막을 내린 'S-OIL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7위를 기록해 이미 시즌 2승을 거둔 장하나(26·BC카드)를 제치고 대상포인트 1위로 올라섰다.

오지현은 최근 상승세에 대해 "동계 훈련에서 했던 샷 훈련들이 도움이 많이 돼 준우승도 여러차례 할 수 있었다"며 "편하게 마음을 비웠더니 좋은 경기력이 나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시즌 첫 우승이 없다는 점은 여전히 아쉽다. 오지현은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펼쳐질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기아자동차 한국여자오픈'을 통해 이 아쉬움을 해소하려 한다.

물론 이번 대회에는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KLPGA 투어 첫 우승에 성공한 '세계랭킹 1위' 박인비(30·KB금융그룹)를 비롯해 '디펜딩 챔피언' 김지현, 이정은6, 장하나 등 쟁쟁한 선수들이 총 출동한다. 그러나 오지현의 올 시즌 기세 역시 만만치 않다.

과연 우승 없이도 2018 시즌 대상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오지현이 메이저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달성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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