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부상' MIL 테임즈, 6주만 빅리그 로스터 복귀

박수진 기자  |  2018.06.12 09:01
테임즈 /AFPBBNews=뉴스1


밀워키 브루어스 에릭 테임즈(31)가 왼손 엄지 인대 파열 부상에서 회복했다. 6주 만에 빅리그 로스터에 복귀했다.

밀워키 구단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테임즈의 로스터 등록 사실을 전했다. 테임즈 대신 우완 투수 브랜든 우드러프가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테임즈는 지난 4월 25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수비 도중 엄지 손가락 부상을 당했다. 경기 후 왼손 엄지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수술을 받고 회복에 전념한 테임즈는 트리플A에서 재활 경기를 치렀다. 4경기에서 타율 0.429(14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이라는 뛰어난 기록을 남기며 복귀 준비를 마쳤다. 6주 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테임즈는 "오랜 시간이 걸린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이에 앞서 밀워키는 테임즈의 대체자 성격이 강했던 최지만(27)을 11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보낸 바 있다. 테임즈의 빈 자리를 만들어준 동시에 최지만의 앞 길까지 열어줬다.

한편 2017시즌을 앞두고 KBO 리그 NC 다이노스를 떠난 테임즈는 2018시즌 22경기에 나서 타율 0.250(64타수 16안타) 7홈런 13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2017시즌엔 138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7(469타수 116안타) 31홈런 63타점으로 뛰어난 장타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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