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선발' 정우람 "영광이다.. 경험많은 후배들과 잘 준비하겠다"

고척=심혜진 기자  |  2018.06.12 17:43
정우람.



한화 이글스 마무리 정우람(33)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에 뽑힌 소감을 밝혔다. 더불어 다음에는 팀 동료들이 대표팀에 승선할 수 있기를 바랐다.

선동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도곡동 KBO 야구회관에서 이번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최종 엔트리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오후 2시, 선동렬 감독을 비롯해 이강철 이종범 유지현 정민철 진갑용 김재현 코치 등 코칭 스태프 전원이 참석한 뒤 논의 끝에 최종 엔트리를 정했다.

한화에서는 정우람이 홀로 대표팀에 승선했다. 1985년생의 정우람은 이번 대표팀에서 최고 연장자다.

12일 넥센전을 앞두고 만난 정우람은 "대표팀에 뽑혀 영광이다. 내가 최연장자라고 하는데, 국가대표 경험 많은 후배들이 더 많다. 이들과 잘해서 금메달을 딸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승선을 예상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근 부상 선수들도 많아졌고, 팀 성적은 물론 개인 성적이 잘 나와서 뽑힌 것 같다"며 "한화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웃었다.

그러면서 "남은 경기 잘 소화하고 대표팀에 가서 잘할 수 있도록 컨디션 조절을 잘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우람은 "팀에서 홀로 나가게 되어 조금은 외로울 것 같다"고 말문을 연 뒤 "후배들이 더 이를 악물고 노력해서 다음 대표팀에는 한화에서 많은 선수들이 뽑혔으면 좋겠다"고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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