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즈니 인터뷰] '고군분투' 주장 기성용 "아직 2경기 남았다, 포기 NO"

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김우종 기자  |  2018.06.19 01:50
18일 오후(현지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스웨덴의 전반전 경기에서 기성용(왼쪽)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니즈니노브고로드(러시아)=이기범 기자



한국 대표팀의 주장 기성용이 스웨덴전에서 패한 뒤 아쉬움 가득한 소감과 함께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FIFA 랭킹 57위)은 18일 오후 9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웨덴 축구 대표팀(FIFA 랭킹 24위)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0-1로 졌다.

이로써 스웨덴은 앞서 17일 독일을 1-0으로 격파한 멕시코와 함께 1승을 거두며 승점 3점을 획득, 공동 1위에 올랐다. 반면 한국은 독일과 나란히 1패를 당하며 공동 3위에 랭크, 다음 멕시코전을 기약했다. 멕시코전은 오는 24일 0시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경기 후 기성용은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전술적으로 4-3-3을 많이 연습했다. 스웨덴이 롱볼이나 투톱으로 나와 제가 좀 더 수비 쪽으로 내려가 플레이하는 연습을 했다. 수비적으로는 물론 찬스를 주긴 했지만 조직적으로 성공했다고 본다. 페널티킥은 충분히 축구 경기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공격 쪽에서 역습 때 기회서 결정을 못 지은 게 아쉬운 부분이다. 그것도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이다. 여러모로 잘했는데 결과적으로 아쉽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선수단 분위기를 추스르는 것에 대해 "월드컵에서 저희보다 약팀은 없다. 매 경기가 저희 선수들한테는 가장 치열한 경기가 될 것이다. 선수들 중에서 멕시코도, 독일도 마찬가지겠지만 훨씬 더 강한 상대를 상대하는 것이다. 그런 경험이 축구 인생에서 3차례 없을 수도 있다. 멕시코는 생각했던 것보다 강팀이다. 거기에 대해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멕시코에 대해 "독일-멕시코전을 봤다. 멕시코가 만만하다고 생각한 적 없었다. 강팀들은 첫 경기에 100% 컨디션을 맞춰놓지 않는다. 멕시코는 그걸 잘 이용해 전술적으로 상당히 준비를 잘했던 것 같다. 전술적으로 세밀한 움직임이 잘 돼 있는 걸 봤을 때, 멕시코 감독이 전술적으로 잘 준비가 돼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과 이야기를 나눈 부분에 대해 "아직 2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포기는 아직 이르다고 본다. 물론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지금부터 저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팬 분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는 것도 저희들이 해야 할 일이다. 경기장에서 저희들이 그 결과를 만들었기 때문에, 다음 경기서도 저희들이 그 결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끝으로 기성용은 세트 피스에 대해 "일단 스웨덴 선수들의 신장이 워낙 좋았다. 세트피스 대처 능력이 좋았다. 물론 저희가 완벽하게 보여드리지 못한 것도 있다. 월드컵서 첫 경기고 중압감이 있다. 당연히 100% 다 발휘하긴 어려웠을 거라 생각한다. 이제 두 번째, 세 번째 경기서는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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