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외국인 타자 부재, 뭔가 손해 보는 느낌"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0 16:39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타자 부재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팀이 잘 나가고는 있지만, 뭔가 손해 보는 느낌이라는 설명이다.

김태형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외국인 타자는 전반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두산은 올 시즌 새 외국인 타자로 지미 파레디스를 데려왔다. 하지만 파레디스는 21경기에서 타율 0.138, 1홈런 4타점, 출루율 0.197, 장타율 0.246, OPS 0.443의 기록만을 남긴채 지난 6월 1일 퇴출됐다.

이후 20일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아직 두산의 새 외국인 타자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신중을 기하는 모양새다. 전반기 새 외국인 타자를 보기는 만만치 않아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외국인 타자가 왔을 때, 치는 것을 보면 '힘들겠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확실히 외국인 선수 영입은 어려운 부분이다. 새 외국인 타자는 아무래도 전반기는 어려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타자 없이도 1위를 질주하고 있다는 취재진에 말에는 "우리만 외국인 타자가 없으니까 뭔가 손해보는 것 같다"고 웃었다.

현재 두산이 외국인 타자가 없다고 못하는 것은 아니다. 당당히 1위를 질주하고 있다. 2위와 승차도 크다. 그렇다고 해서 두산이 외국인 타자가 '필요 없다'는 뜻은 아니다. 두산이 새 외국인 타자로 누구를 데려올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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