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인태, 옆구리 부상 1군 말소.. 아쉬운 김태형 감독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1 16:35
옆구리 부상으로 1군에서 빠진 김인태. /사진=뉴스1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인태(24)가 갑작스러운 옆구리 부상을 입어 1군에서 빠졌다. 김태형 감독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김인태가 잘 맞고 있었는데, 옆구리 부상을 입어 1군에서 제외했다. 3~4주 걸린다"라고 말했다.

김인태는 올 시즌 24경기에서 타율 0.279, 1홈런 6타점, 출루율 0.362, 장타율 0.410, OPS 0.772를 기록중이다.

냉정히 말해 아주 빼어난 수치는 아니다. 하지만 두산의 상대적 약점이라 할 수 있는 우익수 자리에서 나름의 몫을 해내고 있었다.

게다가 최근 페이스가 좋았다. 6월 들어 7경기에서 타율 0.364에 1홈런 4타점을 올리고 있었다. 출루율 0.391, 장타율 0.591, OPS 0.982다.

19일 넥센전에서는 시즌 1호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을 올렸고, 20일 넥센전에서도 2안타 2타점을 만들며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때리고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옆구리 부상을 입고 말았다. 두산 관계자는 "김인태가 스윙 과정에서 왼쪽 옆구리 근육 미세 손상이 왔다"라고 설명했다. 김태형 감독은 "최근 좋았는데, 부상을 당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편 전날 경기에 선발로 나서 패전투수가 된 장원준에 대해서는 "좀 더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장원준은 전날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2회에만 6점을 내주고 말았다. 다른 이닝은 괜찮았지만, 결구 2회가 문제가 됐다.

김태형 감독은 "장원준이 2회에 주자가 나가면서 (상대가 치기) 어려운 공을 던졌다. 이 과정에서 카운트 싸움이 어려워졌다. 볼카운트가 0-1, 0-2 이렇게 가는게 아니라, 0-1에서 2-1, 3-1 이런식으로 갔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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