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후랭코프 호투에 야수 집중력 보여 연패 끊어"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1 22:00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두산 베어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투타 모두 우위를 보이면서 완승을 따냈다. 기분 좋은 승리를 품은 셈이다.

두산은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서 선발 세스 후랭코프의 호투와 장단 15안타를 폭발시킨 타선의 힘을 더해 9-3의 승리를 일궈냈다.

이 승리로 두산은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넥센을 만나면 쉽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이날은 투타 모두 넥센을 압도했다. 이는 대승이라는 결과물로 돌아왔다.

선발 후랭코프는 6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무패. 최근 5경기 연속 승리도 일궈냈다. 6월 들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75를 찍고 있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를 폭발시켰고, 선발전원안타도 기록했다. 양의지와 김재환이 홈런을 때려냈고, 허경민이 3안타 2득점, 박건우와 류지혁이 2안타 2타점씩 더했다. 최주환과 오재일도 2안타씩 만들어냈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후랭코프가 제역할을 다해주며 호투했고, 야수들도 공수에서 집중력을 보여줘 연패를 끊었다. 원정 6연전이 잡혀있다. 잘 준비해 좋은 경기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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