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우 감독 "채태인 선발 제외.. 이대호 1루-이병규 DH"

잠실=김동영 기자  |  2018.06.22 17:31
22일 LG전 선발에서 빠진 채태인.



롯데 자이언츠 조원우 감독이 LG 트윈스전에 나설 선발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전준우(32)는 선발로 나가지만, 채태인(36)이 무릎이 좋지 못해 선발에서 빠진다. 이대호(36)가 1루를 본다.

조원우 감독은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오늘 전준우는 괜찮다.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는데, 괜찮다고 한다. 채태인은 오늘 뒤에 나간다"라고 말했다.

채태인은 전날 수원 KT전에서 4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다. 무릎에 미세한 통증이 발생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어 22일 경기에서도 선발에서 빠진다. 벤치에서 대기하며 대타로 나갈 전망이다.

역시 전날 경기에서 어지럼증을 호소해 3회말 수비에서 교체됐던 전준우는 이날 그대로 선발 출전한다.

채태인이 선발에서 빠지면서 이대호가 1루를 보고, 지명타자는 이병규가 나선다. 전날 경기에서는 이대호가 지명타자였고, 이병규는 중간에 들어가 좌익수로 뛰었다.

한편 조원우 감독은 전날 경기에 대해 "연장 10회에 점수를 줘 동점이 됐지만, 우리도 9회에 따라가서 동점을 만들었다. 그나마 무승부라도 했다. 만약 졌다면 분위기가 많이 다운될 뻔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어제 야수들이 많이 힘들었을 것이다. 1점차에서 동점이 되고, 다시 벌어졌다가 따라가는 등 경기가 만만치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는 야수들이 힘들다. 작은 실수 하나가 승패에 영향을 미치지 않나"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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