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LAA전 1이닝 3K 탈삼진쇼! ERA 3.24↓

박수진 기자  |  2018.06.22 16:14
오승환 /AFPBBNews=뉴스1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36)이 1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뽑아내며 완벽히 막아냈다.

오승환은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LA 에인절스전에 나서 팀의 6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3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선보였다.

지난 18일 워싱턴 내셔널스전 이후 4일 만에 등판한 오승환의 평균 자책점 3.34에서 3.24로 하락했다. 동시에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5-8로 뒤진 8회말 6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선두 타자 마이클 에르모실로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낸 오승환은 이안 킨슬러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손쉽게 2사를 잡은 오승환은 마지막 고비였던 '슈퍼스타' 마이크 트라웃까지 잘 넘겼다. 바깥쪽으로 초구를 던져 스트라이크를 잡은 오승환은 2번째 77.1마일(약 124km) 짜리 느린 커브로 2스트라이크를 선점했다. 이후 오승환은 몸쪽 공으로 루킹 삼진을 이끌어냈다. 이날 오승환의 최고 구속은 93.1마일(약 149.8km)이었다.

한편 토론토는 에인절스에 5-8로 졌다. 3-2로 앞선 4회말 2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고, 5회 추가 2실점하며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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