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기자회견] '승장' 오소리오 "한국 훌륭했다…손흥민 미래 더 밝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18.06.24 02:36

[스포탈코리아=로스토프나도누(러시아)] 조용운 기자= 멕시코의 카를로스 오소리오 감독이 한국전에 더 집중했다고 강조했다.

오소리오 감독이 이끈 멕시코는 24일(한국시간) 러시아 로스토프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과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한국을 2-1로 꺾었다.

멕시코는 전반 26분 장현수의 페널티킥 헌납을 틈타 선제골을 넣었고 후반 치차리토가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했다. 막바지 손흥민에 1골을 허용했으나 승리를 지켜내면서 16강 진출에 가까워졌다.

다음은 오소리오 감독 일문일답.

-러시아에 오기 전에 비판이 많았는데.

"오늘 경기 참 잘했다. 사실 독일보다 한국전에 더 신경을 썼다. 우리 상대가 축구 역사가 짧았을 때는 만만하게 볼 수 있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그래서 매 경기 집중해야 하고 중요한 메시지를 우리 팀에 전달했다. 집중력이 흐트러져서는 안 된다고 말한 것이 오늘 훌륭한 경기로 이어졌다. 만감이 교차했다. 한국이 몇 차례 기회가 있었고 실점도 했다. 압박을 잘 하지 못한 것 같다. 멕시코 스타일로 충분히 승리할 만한 경기였던 것 같다."

-멕시코는 그동안 조별리그 3연승이 없는데.

"잘 아시겠지만 지금까지 11월부터 활동 계획이 잘 준비됐다. 오늘 저녁에 베이스캠프로 돌아갈 때부터 필요한 준비를 해왔다. 선수들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 호주, 온두라스와 같은 예선전과 같은 경기는 잊었고 우리 계획대로 실행해 스웨덴전을 준비하겠다."

-한국과 멕시코의 냉정한 차이가 있다면.

"한국은 아주 훌륭한 팀이었다. 정보, 분석을 많이 했다. 세 가지 시나리오를 봤다. 4-1-4-1, 4-4-2, 손흥민의 위치에 따른 변화를 줄 수 있다는 예상을 했다. 상당히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손흥민의 위치로 많이 달라질 것 같아 적응을 했다. 손흥민의 골은 정말 멋있었다. 지금도 훌륭하지만 앞으로 더 미래가 밝은 선수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을 때부터 지금까지 경쟁력 있는 팀이다. 이번에는 멕시코가 강함에도 정말 한국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다만 차이는 팀워크에 있었던 것 같다."

-매경기 선수를 바꾸는 스타일임에도 오늘은 달랐다. 한국은 오히려 선발 변화가 많았는데 평소 스타일대로 선수를 달리하면서 완성도를 높이는 비법이 있는지.

"질문하신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은 전술적인 가능성을 잘 파악했다. 한국은 등번호와 이름을 많이 바꾼다고 들었는데 우리는 선수 교체를 많이 했다. 그러나 오늘은 선수 교체를 하지 않았다. 내가 3년 동안 팀을 이끌면서 선수 파악이 다 됐다. 상대 포메이션, 우리 상황에 따라 선수 교체를 하고 있다. 오늘은 엑토르 알바레스에게 첫 기회를 줬는데 많이 발전했다. 이런 기회를 많이 줘야 팀이 발전하고 선수들이 경쟁을 하게 된다. 누가 무조건 선발이라는 건 없다. 선의의 경쟁을 하도록 유도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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