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사우디, 24년 만 WC 첫 승..우루과이 1위로 16강行(종합)

박수진 기자  |  2018.06.26 01:14
기뻐하는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들 /AFPBBNews=뉴스1


사우디아라비아가 1994 미국 월드컵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에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우루과이는 러시아를 완파하고 A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이하 사우디)는 25일 오후 11시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이집트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A조 3차전서 2-1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후반 추가 시간 살렘 알다우사리가 극장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사우디는 1승 2패로 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반면, 이집트는 3전 전패로 쓸쓸히 대회를 마쳤다.

이날 선취골은 이집트가 넣었다. 전반 22분 중앙선 부근에서 날라온 긴 패스를 받은 모하메드 살라가 상대 골키퍼가 나온 틈을 타 칩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사우디는 전반이 끝나기 전에 균형을 맞췄다. 전반 47분 반칙으로 얻어낸 페널티킥을 살만이 성공시키며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은 지루한 경기로 진행됐다. 하지만 사우디는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 시간 살렘이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이집트 골문을 통과해 2-1로 극적인 역전 골을 넣었다.

한편, 우루과이 역시 같은 시간 러시아 사마라 아레나에서 열린 러시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 A조 3차전서 3-0으로 완승했다. 전반 10분 만에 루이스 수아레즈가 환상적인 프리킥 결승골을 넣으며 경기를 낚았다.

이 승리로 우루과이는 3전 전승으로 A조 1위로 예선을 통과했고, 첫 패(2승)를 당한 러시아는 A조 2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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